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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훈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33輯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477 - 50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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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고봉 기대승과의 논쟁을 통하여 사단과 칠정의 리기분속 등의 문제를 논하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선(善)’에 대한 문제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황은 사단에서 발한 것만이 진정한 ‘선’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기대승은 사단에서 발한 것도 선이지만 칠정에서 발하여 중절(中節)한 것 역시 선이라고 하였다. 이황은 애초에 중절의 선함을 인정하지 않다가 논쟁의 와중에서 기대승의 비판을 받고 칠정의 중절함 역시 선이라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이는 이황의 생각은 아니었다. 사칠논쟁이 결국에는 자기 생각만을 확인하고 끝이 났듯이 선에 대한 것 역시 그러하다. 다만 이황은 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음을 표명한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이황이 말한 ‘선’에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
이황이 선에 대해 가지는 인식은 마치 본연지성에서 발휘되는 선과 기질지성에서 발휘되는 선의 차이와 같다. 단적으로 논하여 이황은 본연지성의 선을 사단의 선이라 보고 기질지성의 선을 칠정의 선이라 여겼다. 여기에서 이황은 기질에서 발휘되는 선이 온전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것은 사단이든 칠정이든 비록 기질을 통해 나오는 것이지만, 사단의 선만은 비록 기질을 통해 발현해도 기질과 전혀 섞이지 않고 그대로 발현하기 때문이다. 즉 사단의 선은 기질을 거쳐 나오되 기질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황은 이러한 선이야 말로 진정한 선이라 여겼다.
또한 이러한 구분은 ‘선의 이질성’을 파악하고서 선을 구분한 것이기도 하다. 이황이 선에 절대적인 선과 상대적인 선이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마치 선을 도덕적 선과 자연적 선으로 구분한 것과 같다. 도덕적 선은 인과율을 적용받지 않는 그 자체만으로써의 선이며, 이 선이 드러난다는 것은 곧 본성의 실현이라는 실천을 통해 드러난다. 하지만 자연적 선은 도덕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내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황은 자연적이며 상대적인 선에 대해서는 크게 가치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 실현의 동기가 스스로에게 내재한 절대적인 도덕선을 최고의 가치로 두었다. 이러한 선은 인간에게 내재한 선의지가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리발(理發)이다.
결국 이황은 사칠논쟁의 과정 속에서는 선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하지만 이황이 정말로 주장하고 싶었던 것은 오직 절대적인 도덕적 선 하나였다. 이 선은 곧 본성을 실현한 결과인데, 이 선은 자기가 자기에게 내린 명령을 수행하듯 자율적으로 실현된다. 그리고 이러한 선은 어떠한 외부적 요소로부터 물들거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서 이황은 결국 선은 절대적인 선 하나만이 유일하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사칠논변 전개에서 선의 문제
Ⅲ. 퇴계 선의 이중성
Ⅳ. 실천성에서 본 사단의 선
Ⅴ. 나가는 말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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