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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4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3 - 6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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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사칠신편󰡕을 지으면서 ‘사칠구편’으로 삼은 것은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을 담은 ‘퇴고왕복서’와 성혼과 이이의 인심도심논쟁을 담은 ‘우율왕복서’이다. 따라서 󰡔사칠신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전기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들, 특히 이황과 이이의 사칠론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한다. 본고에서는 ‘사칠신편’과 ‘사칠구편’의 명제들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이익이 ‘신편’을 지은 이유를 탐구해보았다. 이익은 이이의 기발리승일도설(리통기국), 성심정의일로설, 인심도심종시설을 여지없이 부정한다. 그러면서도 이황의 본연지성 개념을 부정하고, 그러면서도 리발기수일로를 주장한다. 기존의 연구가 미흡했던 것은 상충하는 듯 보이는 이러한 요소들을 명료하게 해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이의 견해에 대한 이익의 전면적인 비판은 이이가 이황의 상수설을 철저히 부정한 것에 대한 반론이고, 이익이 이황의 본연지성 개념을 부정한 것은 이황의 호발설을 폐기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 이익이 주장한 ‘리발기수일로’는 칠정마저 ‘리발기수’로 해석함으로써 사단 중심의 철학을 청산하고 칠정 중심의 철학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익은 감정의 발생을, ‘외부의 자극→[인심]→도심(사단/칠정)’의 구도로 설명한다. 외부의 자극에 대해 인심을 경유하지 않고 발현된 도심이 사단이고, 인심을 경유하고 나서 발현된 도심이 칠정이다. 이황의 호발 구도를 폐기하고, 사단칠정을 이처럼 단일한 구도로 설명함으로써 칠정 속에는 반드시 사단이 섞여 있고, 칠정 중에는 사단과 전혀 다름없는 정(情)도 있다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사단의 존재 의의도 퇴색하고 미발함양의 필요성도 사라진다. 이익의 사칠론은 이황의 상수설을 계승하고 호발설을 부정함으로써 엄격한 수양론인 미발함양을 이황 철학의 자장 내에서 폐기한 것이며 경기남인의 실학 정신은 이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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