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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지원 (東國大學校)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38輯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271 - 2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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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칠정논쟁은 조선성리학의 특성을 명확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이후의 학술적 흐름을 결정한 일대 사건으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논문은 사칠논쟁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기대승의 사칠론이 가지는 연원과 특성,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기대승의 사칠론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고, 어떤 과정으로 도출되어 나왔으며, 다른 학자들과의 차별적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검토해 보려는 것이다.
기대승은 이념적 차원에서는 리기를 분별함이 마땅하지만 현실의 차원에서는 리기가 따로 떨어질 수 없다는 원칙을 철저히 유지함으로써 이황의 성리설과도 다르고 이이의 성리설과도 다른, 하지만 동시에 이황과도 일정 부분 공통성을 지니고, 반대로 이이와도 연결되는 자신만의 독자적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리기론과 심성론뿐만 아니라 공부론과 경세관을 비롯한 전체 사유체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하나의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근원적 측면에서 점진적으로 도덕적 이상을 추구하려는 그의 태도가리기를 혼융하여 통일체로 보려는 관점이나, 이와 반대로 엄격히 구분하여 별개의 사물로 보려는 관점 모두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게 한 것이다.
기대승이 말하는 리의 운동성과 이황의 리의 운동성은 동일한 의미로 이해할 수는 없다. 즉 기대승이 인정하는 것은 분수 이전 태극의 단계에서 리의 동정이며, 분수된 후 현실세계에서 리의 동정, 혹은 ‘발(發)’은 이황이 말하는 ‘발’의 의미와는 다른 것이다. 결국 기대승은리의 운동성을 인정하여 인간의 내면에서 강력한 도덕 근원을 확보하려는 이황의 시도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서도 원리적 측면과 현상적 측면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실제적으로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승은 이황과 사칠논쟁을 진행하면서 마지막에는 실천적인 관점에서 이황의 주장을 수용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근본적인 입장의 차이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데, 사실 이러한 차이는 리와 기,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사단과 칠정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기 보다는 이들 개념이 근거하는 관계의 기본 구조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즉 이황은 이 개념들을 대립적 관계로 이해하여 이원적인 구조로 이해했다면 기대승은 통합적 관계로 이해하여 일원적인 구조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종일관 두 사람의 논변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이해구조의 차이는 ‘대설(對說)’과 ‘인설(因說)’로 표현되기도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기대승의 학문적 연원과 도학정신의 계승
Ⅱ. 리기론
Ⅲ. 심성론
Ⅳ. 사칠논쟁에 나타난 기대승의 성리학적 특성
Ⅴ. 기대승 사칠론의 의의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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