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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7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61 - 19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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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학사를 볼 때 퇴계(退溪) 이황(李滉)은 유가 선비가 지향하는 윤리적 삶, 도학적 삶을 가장 실천적으로 산 인물이다. 하지만 속내를 보면 반드시 그런 면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퇴계가 신퇴(身退)한 이후의 도산(陶山)에서 비둔(肥遯)하는 즐거움을 읊은 것에는 유가와 도가 사이의 경계적 삶이 깃들어 있다는 가정 하에 출발한 것이다. 퇴계의 삶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명종이 승하했을 때의 귀향이다. 퇴계가 이같은 귀향을 義에 맞는 행위였다고 말하지만 타인이 보기에는 ‘산금(山禽)’, ‘장왕불반(長往不返)’으로도 이해되었다. 이런 점에서 퇴계는 자신이 신퇴한 것이 ‘산금’과 ‘장왕불반’이 아니라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답은 바로 『도산잡영(陶山雜詠)』에 실린 유가와 도가의 두 가지 삶의 방식에서 자신은 유가의 삶을 방식을 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퇴계의 답은 ‘비둔’, 증점(曾點)의 ‘욕기영귀(浴沂詠歸)[詠而歸]’, ‘고반(考槃)’ 등의 은일적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이런 정황에서 때론 한걸음 더 나아가 양생을 추구하면서 신선처럼 사는 것을 꿈꾸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은 유가와 도가의 경계선 상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퇴계가 취한 신퇴 이후의 비둔의 삶은 계신공구(戒愼恐懼)의 신독(愼獨)을 통한 경외(敬畏)적 삶, 지경(持敬) 차원의 이성적인 유가 삶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런 신퇴의 삶은 여사(餘事)로서는 심화(心畵)로서의 서예에 종사할 수 있었고, 양생 차원에서는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퇴계가 비둔을 통한 은일 지향적 삶을 추구한 것은 비둔을 ‘여사(餘事)’로 본 율곡과의 차이점을 드러나는 대목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비둔(肥遯)을 통해 본 퇴계와 율곡
Ⅲ. ‘산금(山禽)’ 및 ‘장왕(長往)’으로 이해된 퇴계의 신퇴
Ⅳ. 신퇴에 의한 비둔의 삶
Ⅴ. 비둔에 깃든 즐거움과 신선처럼 사는 꿈
Ⅵ.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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