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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영 (금강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44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09 - 2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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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황 미발론이 형성하는데 있어 배경으로 자리 잡은 것이 무엇이고 이것이 지향하고자 했던 공부는 무엇인지를 밝히는 작업이다. 이황(李滉, 退溪: 1501-1507)의 성리설은 주희(朱熹, 晦庵: 1130-1200)의 학설을 수용하여 독창적으로 전개하는데 있다. 그 심오한 철학체계 가운데 하나가 미발론이다. 미발(未發)이란 감정이 드러나기 이전의 인간 마음의 밑바탕에 대한 탐구이다. 근래에 들어 연구자들은 미발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연구의 경향은 이황 철학의 배후로서 자리 잡고 있는 마음의 깊은 차원에 대한 탐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황 미발론 형성에는 ??연평답문(延平答問)??의 영향이다. 이 책은 주희가 이동(李?, 延平: 1093-1163)과의 주고받은 서신을 편집한 것이다. 이동은 도남학파의 종지를 주희에게 전해준 인물로서 미발의 기상을 체인할 것을 강조한 스승이다. 이황은 많은 글에서 이동의 미발에 관한 설을 인용하여 자신의 미발론으로 전개한다. 이는 이황 미발론 형성에 배경으로 이동의 영향, 곧 도남학파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다음으로는 화담학파와의 논변을 통하여 미발론 체계를 세워간다. 특히 남언경(南彦經, 時甫: 1528-1594)과의 미발과 주정(主靜)에 관한 논변은 이황 미발론 형성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언경은 대체로 서경덕의 이론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천과 후천을 본체와 현상의 관계로 파악하고, 본체로서의 선천의 기를 담적(湛寂), 허정미묘(虛靈微妙), 담일청명(湛一淸明) 등으로 표현하여 해석한다. 이황이 두려워하는 것은 주정에 매몰되어 버리는 현상이다. 이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나타난 행위가 허무주의에 빠지거나 신비주의의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서이다. 다시 말해 마음의 평정 자체에만 골몰하게 된다면 사태와의 만남에서 일면적인 상황만이 절대선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황은 이 주정주의가 자칫 돈오주의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이황 미발론은 공부(수양)를 통해 수렴된다. 그는 천리를 체인하는 방법으로 정좌(靜坐)와 구중(求中)을 제시한다. 천리체인기상을 강조하는 이동의 방법은 의식 작용 이전 즉 미발의 상태에서 함양하라는 것이다. 이황은 감정이 발하기 이전인 마음의 밑바탕으로 존재하는 미발의 상태에서 기상을 깊이 체험 한다면, 이발의 때에 어떤 사태를 만나도 절도에 맞는 다는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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