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남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21 - 252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모종삼의 미발체인과 이발찰식에 대한 이해를 재검토하여 오류를 비판하려고 한다. 모종삼은 이통의 미발기상체인과 호굉의 이발찰식을 초월적 역각체증과 내재적 역각체증이라고 나누었다. 이런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실상 모두 선정(定心)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발 여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정좌하여 정심상태에서 염두의 발동과 유전(流轉)을 살피는 것이 찰식이고, 더 나아가 염두가 발동하지 않아 염두에 대한 어떤 감정조차 발동하기 이전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미발기상체인이다. 모종삼은 호굉의 이발찰식을 내재적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것도 사실상 정심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발찰식은 정심상태에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불교의 염주(念住)공부는 참선의 정심상태에서 미발과 이발 모두 염두가 일어날 때 염두의 현행을 멈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감정과 사유가 일어나는 것을 멈추고 관찰하는 것이다. 산심상태보다는 더욱 깊이 들어가서 관찰할 수 있다. 도교는 선천상태를 주장한다.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기 이전의 상태이며 생각과 의식이 일어나지 않은 단계이다. 생각의 염두도 없고 의식도 없는 선천단계는 후천단계와 다르다. 후천단계는 미세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여 유전하지만 미세하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하는 더욱 고요한 단계이다. 전자는 선천이고 후자는 미발이다. 그럼에도 송대 유학자들은 선천이라는 개념이 불교와 도교 개념이라서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에 미발이란 개념을 쓰고자 하였다. 그래서 미발에 선천이라 개념을 적용하더라도, 내포에서 서로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모종삼은 주희의 도남학과 호남학의 구분을 따르지 않고, 역각체증 즉 초월적 체증과 내재적 체증이라는 도식을 가지고 호굉과 이통을 주희와 다른 사유로 설명하고자 한 것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와 도교의 수양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호굉을 분리하여 유종주와 묶어서 성리학의 일파라고 설명하려는 것은 자의적인 기준이라고 평론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