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인격교육학회 인격교육 인격교육 제14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23 (1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리(理)는 그 의미가 다중적이라 해석상의 여러 문제들을 일으킨다. 그 중 하나가 리와 악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주희가 악과 리에 대해 말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악의 리는 없다. 리는 완전히 선하다(순수지선). 논리적 정합성을 떨어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리는 순수지선하다는 명제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리유선악의 리는 허사). 둘째, 악의 리는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모든 사물과 현상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까닭(소이연)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모든 것은 리의 발현이다. 즉 선으로부터 시작된다(선악개천리). 그렇기에 흙탕물에도 물이 있는 것처럼 존재하는 한 모든 것 속에는 순수지선한 성이 함께 있기 마련이다(악역불가불위지성). 이처럼 주희가 악과 리의 관계에 대해 외견상 모순된 두 입장을 지니는 것은 리를 통해 악까지도 설명하고픈 욕망과 악의 실체화를 경계하고자 하는 실천적이고 교육적인 의도를 그가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유학 고유의 택선고집에 집중하지 않고 모순된 두 방향을 모두 포괄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외견상 모순대립으로 보이는 두 방향이 실은 하나로 수렴되기 때문이다. 악의 리를 인정하는 것은 악의 절대적 근거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리를 통해 악을 설명할 때 악의 형이상학적 무게가 가벼워지게 되고(현실적으로는 여전히 무겁다), 이때라야 인간의 교육적 변화가능성 또한 더욱 확고해지게 되는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