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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정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29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113 - 15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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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옥연기합록>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악녀 교주이다. 기존 고전소설의 악녀와, 그리고 전편 <현씨양웅쌍린기>, <명주기봉>의 악녀와 차별화되는 악녀의 형상화 방식을 살펴보고, 악녀 형상의 기능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교주는 악인 방연의 환생이자 사통의 결과이다. 살인, 반역 등 그녀가 저지른 악행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정도도 심각하다. 자신이 살해했던 인물의 환생에 의해 죽게 됨으로써 그녀는 완벽하게 응징된다. 악행의 동기, 양상, 결과를 통해 만들어진 교주의 형상은 한마디로 ‘악녀의 극대화’이다. 극대화된 악녀의 형상은 가문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데 기능한다. 극단적인 악녀 형상과 대비되어 가문의 순수성과 우월성이 이상적으로 그려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가문의 부정적 이면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악녀는 모순과 갈등을 잠재우고 위기에 처한 가문을 재건시키는 데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희생제의의 희생양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요약이라는 가면을 통한 일탈과 욕망 충족, 저항적 의미를 지니는 그로테스크적 묘사의 강화, 공식적 권위의 격하, 인물 관계의 전도 등을 고려할 때, 악녀가 주도한 <명주옥연기합록>의 서사는 카니발의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모순과 부조리를 해결하려는 구체적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미완의 카니발일 수밖에 없지만, 그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은 악녀 교주이다. 작품 외적으로, <명주옥연기합록>을 통해 여성 독자들은 규범을 재확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탈 추구의 욕망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독보적인 악녀 형상인 교주가 있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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