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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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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9 - 6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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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병은 마음의 병에서 온다. 만성적 마음병(정신병)을 앓고 사는 일은 엄청난 저주임이 분명하다. 대관절 정신병은 왜 생길까. 이 병은 과연 고쳐질 수 있을까. 키에르케고어(S.Kierkegaard, 1813-1855)와 퇴계(退溪, 1501-1570)는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이 태동하기도 전에 직접 이런 심병(心病)을 앓고 고뇌하며 해법을 내놓는데 몰두했던 사상가다. 본고에서는 키에르케고어와 퇴계의 철학을 따라 1)우리가 어떤 것을 놓쳤을 때(不通) 병통(病痛)에 걸리는지 2)그렇다면 영혼의 건강을 어떤 약으로 찾을 수 있는지 검토하려 한다. 병은 양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 나타난다. 그래서 병을 고치려면 시간의 계기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고대 그리스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두 개의 용어가 있었다. 하나는 크로노스(Khronos),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Kairos)다. 이 중 질적 순간의 카이로스는 시간성과 영원성의 두 축에서 만나는 ‘순간(Øieblik)’의 시간이다. 키에르케고어는 시간성 속에서 영원성을 찾을 때, 다시 말해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 영원성을 갖게 되는 순간 절망이라고 불리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말한다. 한편 퇴계는『중용󰡕의 전통으로부터 내려온 미발(未發)과 이발(已發)의 시간 구별로부터 출발해, 心統性情이란 중화신설로 시간개념을 종합해낸 주자학의 종지를 따라 독창적인 敬의 도상학을 완성한다. 퇴계는 제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학문의 뜻을 세운 이상 심병은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것이며, 이는 居敬/持敬의 심법으로 치유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퇴계는 미발지전과 이발지제의 시간을 아우르는 본체론과 공부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존재의 의미를 존양/성찰할 수 있는 심법을 집대성한다. 본고는 심병에 대한 집요한 고찰로 동시대와 후세 인류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의 길을 제시한 동서양의 두 사상가를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병에 대한 철학적 해법을 찾아보는 데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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