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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수현 박숙영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2권 제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55 - 16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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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Felix Gonzalez-Torres)의 사탕연작은 관람자와 소장자의 참여로 인해 정형화된 형태로 고정되거나 구축되지 않는다. 이는 사회의 권위와 주체의 소외에 저항하는 태도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의 ‘소모dépense’로서의 ‘비정형informe’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것이 곤잘레스-토레스의 사탕연작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바타유의 ‘소모’와 ‘비정형’을 고찰하고 ‘소모’를 나타내는 ‘비정형’의 양상을 연구한다. ‘소모’는 목적이나 조건 없이 유용한 것을 소비하는 것으로, 사회가 유용한 것을 생산하고 성취하는 데에만 가치를 부여하는 것과 그 안에서 주체가 소외되는 것에 저항한다. ‘비정형’은 본질 없는 저급한 물질의 상태이며, 철학에서 ‘형태’가 가지는 권위와 가치를 위반한다. 소모를 나타내는 비정형은 형태의 분류를 흐트러뜨림으로써 가치 있는 것과 가치 없는 것, 자아와 타자를 연결시킨다. 또한 고정된 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사회의 권위와 구축된 의미를 공격한다. 그리고 형태가 ‘비개연’적임을 드러냄으로써 결과를 계획하거나 성취할 수 없게 한다.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사탕 연작은 관람자가 사탕을 가져가고 이것이 다시 채워지는 과정을 통해 소멸을 지속한다. 이 변화하는 형태는 작품이 완결된 의미를 획득하지 못하게 하며, 생산을 중심에 두는 사회의 권위가 유한함을 폭로한다. 또한 관람자가 작품을 만지고 먹으며 소장자가 작품의 구성을 바꾸는 등, 작가, 관람자, 소장자는 역할의 분류가 흐트러진 채 작품에 개입하고 서로 연결된다. 작품은 비개연적인 관계와 과정을 통해 통제되지 않는 수많은 방식으로 확장된다. 이와 같이 곤잘레스-토레스의 작품에 나타난 비정형은 ‘형태’를 위반함으로써 ‘생산’을 위반하는 소모를 드러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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