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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정선 (부산대학교) 김회용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교육철학학회 교육철학연구 교육철학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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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창의성 함양을 위한 교육실천의 토대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칸트와 듀이의 상상력 개념 탐구를 목적으로 하였다. 역사적으로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상상력에 대한 논의는 17세기 이후 진지한 방식으로 결합되었다. 모범적 사례를 보인 홉스를 넘어, 칸트는 상상력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고 창조성을 발휘하게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경험과 이성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요소임을 밝혔다. 취미판단에서 작용하는 상상력은 자유로운 유희로서 묘사되며 능동적 자율성을 갖는다. 그러나 원초적으로 이원론을 고수하는 칸트의 입장에서 상상력의 위치를 확정할 수 없다. 듀이의 상상력은 경험에 존재하는 심미적 정서인 질성을파악하여 ‘하나의 경험’, 그리고 ‘미적 경험’이 되도록 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미적 경험은 최상의 상태에서 경험을 달리 부르는 말로 자연의 생명현상을 원천으로 삼고 있어서 일상적 경험으로의 확대를 시사한다. 이때 상상력은 경계가 없이 자유롭게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삶의 질을 고양하는 토대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다소 지성 위주의 관점을 고수하는 칸트의 상상력 개념을 듀이가 극복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주목하여 분석함으로써 상상력 교육 실천을 계획할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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