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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은혜 (한국과학기술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8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3 - 15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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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숙은 한국전쟁기 1951년~1953년 동안 1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창작?발표하였다. 그러나 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자전적으로 서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수필 등에서 태평양전쟁기 가부장제 하의 며느리로서 고통을 겪으며 문학에 대한 열정을 품었던 내면에 대해 반복하여 발화했던 데 비해, 한국전쟁기의 활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노출하지 않았다. 이는 소설의 서사에서 보이는 특징과도 연계될 수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휴전 이후까지를 폭넓게 다루는 작품들의 경우에, 공통적으로 일제강점기의 상처와 고통에 더 집중하고 한국전쟁기의 서사는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한무숙의 전쟁기의 이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연구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본고에서는 작가의 장녀 김영기 교수와 장남 김호기 관장의 회고담을 통해 한무숙의 인공 치하 3개월의 생활과 부산 피난 시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검토하였다. 그 결과, 작가는 한국전쟁기의 경험을 통해 문학을 매개로 하여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점을 고찰할 수 있었다. 전쟁 발발 당일 피난을 떠났으나 한강을 건너지 못하고 돌아와 젊은 남성들의 목숨을 지키고 시어른들로부터 어린 5남매에 이르는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한무숙은 부역에 참여하지 않고 인공 치하 3개월을 버텨냈다. 이 시기는 남성과 시 어른들 중심으로 유지되어왔던 가부장제 하의 생활에서 한무숙의 영향력과 입지를 높일 수 있게 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무숙은 1951년 1월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다. 피난 시절 한무숙은 당시 부역 문인들이 경험했던 고통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리하여 한무숙은 다방에서 문인들과 만나거나 한무숙의 집에 문인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내방하여 교유하였으며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는 환도 후 한무숙의 자택인 ‘명륜장’으로 이어진다. 본고에서는, 한무숙이 한국전쟁기 부산 피난 시절에 문인들과 교류하고 작품을 창작하면서 사회와의 접점을 찾을 수 있었고 이는 휴전과 환도 이후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또한 이 시기 작품들에 나타난 주제와 특징이 한무숙 문학 세계의 고유한 지점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이 시기를 문학적 ‘배양기’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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