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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준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미술사학회 현대미술사연구 현대미술사연구 제49집
발행연도
2021.6
수록면
37 - 61 (25page)
DOI
10.17057/kahoma.2021..4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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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퀸의 〈자아〉시리즈(1991-2011)를 사물의 물질성에 관한 미학적 관점에서 독해한다. 자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이 작품은 타자, 아브젝트, 혐오 등 아브젝시옹의 존재론적인 물음들과 연결된다. 특히‘ 피’라는 물질의 사용과 그것의 물질성은 생명-주체, 물질-객체라는 이분법적인 사유 방식을 해체하고, 불가피한 타자 의존성으로부터 자아의 주체화 조건들을 보여준다.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는 〈자아〉들은 냉동된 핏덩어리 두상을 통해 퀸의 자아를 재현한다. 그것들은 전형적인 조각의 형식으로 구현됨으로써 강렬한 혐오의 느낌에 호소하는 아브젝트 아트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작품들은‘ 약한’ 혐오 혹은 혐오의 애매한 느낌을 끌어내며, 타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존재의 가 변성’을 사유하게 한다.
나아가 핏덩어리의 이러한 재현은 궁극적으로 극단적 타자로서의 아브젝트, 추출된 피의 물질성, 냉동 시스템과 냉각 물질, 실리콘 틀 등에 연속적으로 기댐으로써만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작가 퀸이 표현하려는 자기의 얼굴, 즉‘ 자아’는 사실상 무한히 연결된 타자들과의 의존성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하나의 단단한 주체로서가 아니라‘ 관계 존재론’으로부터 퀸은 자기 정체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자아〉 시리즈에서 우리는 단단히 실체화되어 고립된 삶이 아니라 유동하는 타자 의존적 삶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 존재론적인 지평에서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과 불가피하게 연루된 수많은 사물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자아〉에서의 혐오 메커니즘
III. 역설적인 모호함에서 비인간들의 표현
IV. 〈자아〉의 알로포이에시스
V. 상전이로 표현되는 물질의 얼굴
VI.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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