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9 - 28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대영시 수수께끼에서 사용되는 이중의 뜻은 표면적 의미인 문자적 해석과 내면적 의미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내면적 의미는 많은 경우 은유의 형태로 표출된다. 「수수께끼 47」에서 사용되는 일련의 어휘들- þystro, forswealg, stǽlgiest -은 문자적 의미와 은유적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여기에는 독자들을 끊임없이 혼란시키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개입되어있다. 특히 마지막의 낯선 손님 stǽlgiest은 말(책)을 갉아먹는 좀 벌레와 동격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좀 벌레로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현자의 말(글)을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훔쳐 읽기 때문에 낯선 손님(도둑, 강탈자)으로 해석될 수 있게 된다. 수수께끼에서 요구되는 답은 행위의 주체를 규명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시작에서부터 단언적으로 언급되는 좀벌레는 시의 흐름에 따라 ‘어둠 속의 도둑’으로 돌변하게 된다. 좀 벌레라는 주체가 도둑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좀 벌레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는 좀 벌레의 차원을 넘어서 인격체인 사람을 포함할 수 있게 된다. 현명해지는 주체는 좀 벌레 아니면 인간인 독자가 되어야 하는데 벌레한테 현명해짐을 바라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 행위의 주체는 좀 벌레에서 인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수수께끼 47」저자는 언어유희 기법을 통해 이러한 품성의 변화가 전혀 보이지 않는, 도덕적으로 무감각한 저속한 인간을 꼬집기 위해 본능적 욕구충족에만 몰두하는 (좀)벌레를 등장시키고 있다. 좀 벌레는 수수께끼에서 기대되는 정답에 미치지 못하며 단지 독자의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여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 시인이 의도적으로 사용한 언어유희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요구되는 답은 좀 벌레가 아닌 지혜로운 말(글)을 읽지만 전혀 깨달음이 없는 어리석은 자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말 word을 삼키다’에 내포된 이중의 뜻
III. 도둑 þeof과 낯선 손님 stælgiest에 내재된 이중의 뜻
Ⅳ. 「수수께끼 47」와「수수수께끼 95」의 유사성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00-00011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