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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 - 2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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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平安) 말기에 성립된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虫を愛づる姫君)』의 히로인인 아가씨는 당시 제도화된 여성상을 거부하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벌레를 좋아하는 그녀의 이상취미는 불교의 교리를 설교하는 행위와 맞물려 귀족사회 안에서 용인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헤이안 시대 모노가타리(物語)에서 여성과 불교의 관계는 남성과의 결혼, 성관계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이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는 처음부터 남자와의 관계 일체를 거부한 채 불교의 교리를 설파하고 있어, 기존의 모노가타리의 스토리텔링 방법을 전복시키고 있다. 이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라는 고전 작품은 1984년에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라는 장편 애니메이션에 흡수된다. 이 작품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부해(腐海)라는 세계와 그곳에 사는 벌레는 인간의 세계를 멸망시키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을 살리려고 하고 있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나우시카로, 이러한 그녀의 통찰력은 나비의 본체가 벌레라는 사실을 역설하는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또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는 인류 역사상 남성이 언제나 구원자였다는 젠더를 역전시켜, 소녀인 나우시카를 구원자로 등장시키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에서의 아가씨의 양성구유성(両性具有性), 제도에서 일탈한 여성상은 당시 모노가타리의 여성 독자들을 제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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