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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49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1 - 5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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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스칸디나비아에서 기원된 룬 문자는 5세기 앵글족, 색슨족, 주트족 들이 영국 섬에 이주하면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룬 문자는 원래 각진 글자 형태를 의미했으나 영국 섬에서 태동한 고대영어 시기(7-11세기)에는 ‘비밀(스런 내용), 신비, 중얼거리다’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룬 문자는 고대영어 문헌에서 23-4개에 이르는 푸사크의 철자로 발견되며 복합 명사의 형태소인 룬(rune-)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의미의 불확실성을 암시하는 ‘비밀, 신비’ 등의 의미를 내포한 룬은 고대시인이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혹은 직설적으로 나타내기를 꺼려할 때 사용되어진다. 수수께끼에서 저자는 독자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의도적인 어휘조합을 구사한다. 이 과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법이 ‘이중의 의미’로서 이는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의 의미에 불확실성을 부여하는 장치이다. 언어유희에 뛰어난 기교를 발휘하는 시인은 일부 수수께끼를 통해 독자의 혼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룬 문자를 활용하여 의미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킨다. 이 과정에서 시인은 마치 암호해독기법을 연상시키는 철자배열 기법을 구사한다. 수수께끼에서 요구되는 정답인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의 철자를 고대영어 대신 룬 문자인 푸사크로 대체하는 기법이다. 이 과정에서 때론 단어를 구성하는 룬 철자를 역순으로 배열하기도 하며, 때론 일부 철자를 탈락시켜 완전한 의미를 유추하는데 어려움을 겪도록 하며, 때론 룬 철자를 무작위로 배열하여 최소한의 단서만 제공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즉, 수수께끼 시인은 정답을 추론하는 독자의 판단에 지속적인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 룬 문자를 적절히 배열하여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십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수수께끼 장르와 룬 문자의 결합은 고대영시 시인의 뛰어난 언어 감각과 언어유희를 입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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