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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44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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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시의 한 부류인『수수께끼』(Riddles)를 접하는 독자는 시인에 의해 제공되는 어휘 조합을 통해 시인이 의도하는 대상을 추정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에 동원되는 어휘와 표현들이 획일적인 문자적 의미에서 탈피하여 이중의 의미(double entendre)를 지니기 때문에 독자와 청중은 수수께끼에서 요구되는 답을 추론하는데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테일러가 지적하듯이 시인은 ‘주어진 상황을 조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시인은 두 개 이상의 대상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독특한 어휘 조합과 표현을 동원하여 두 대상 사이에 존재하는 차별성을 분산시키거나 혹은 희석시키는 의도적인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수수께끼 25」에서 다루어지는 의문의 대상들과 이들을 지칭하는 어휘들―밑동, 털북숭이, 접촉, 만남, 젖은 눈등―은 문자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다중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수수께끼 25」에서는 양파와 남근의 두 대상을 중심으로 이러한 다중의미가 적용된다. 여기에 독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소는 가상의 두 대상과 ‘접전’ 혹은 ‘만남’을 진행하는 의문의 시골처녀의 정체성이다. 시인은 시골처녀의 정체를 규명하는데 단서가 되는 어휘 및 표현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여지없이 이중의 의미를 적용한다. 시인의 이러한 조작술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보여지는 매우 보편적인 수수께끼의 양상이다. 하지만 고대영시에서 다루어지는 수수께끼에서는 때론 이러한 다중의미가 독자의 이해에 부응하는 상상력에 의해 도출되는 은유와 같은 다중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동원되는 고대영어(Old English)의 어원적 의미를 분석하면 그 자체에 다중의미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고대영시 수수께끼 저자는 대상을 지칭하는 어휘와 표현의 선택에 있어 고대영어가 내포하는 사전적 다중의미를 의식하고 나아가 이러한 사전적 의미들이 상황에 따라 은유적―또 다른 다중의미―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어휘 조합을 엮어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교하고 복잡한 어휘 구성이 고대영시 수수께끼의 특성이며 동시에 독자는 수수께끼의 답을 추적하는데 이중의 어려움을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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