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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3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65 - 19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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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창세가」의 ‘벌레’ 화소가 한국인류기원신화에서 의미하는바를 다양한 민족의 인류기원신화와의 비교를 통해서 해석하고자 했다. ‘벌레’ 화소는 한국, 중국, 게르만, 타이완, 오세아니아 등 여러 민족의 자료에서 모두 확인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의 「창세가」에서처럼 벌레와 창조의 주체가 함께 등장하는 자료는 한, 중, 게르만 세 민족뿐이었다. 이들 자료 모두 거인신이 창세직능을 수행하지만 창조재료인 벌레를 얻는 과정에 있어서는 서로 차이를 보였다. 미륵을 제외한 다른두 신격은 자신의 신체에서 벌레를 직접 화생창조(化生創造)하므로 거인신의 신체가 곧 벌레의 근원임을 보여주었다. 한국 「창세가」의 경우 벌레가 하늘에서 하강한 것으로 나와 그 최초의 근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중국 반고신화와의 비교를 통해같은 이름의 창세신격이라 할지라도 후대의 변이로 인해 창세신적 직능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미륵’, ‘석가’ 등 불교신격의 이름으로부터 미륵 전 단계에 반고와 같은 전지전능한 원시신격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추론했다. 이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창세신화와 거인신화 및 ‘벌레’와 ‘거인신’ 두 요소가 등장하는 다른민족들의 자료를 더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벌레가 거인신의 신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인간이 경험한 자연의 법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체에서 벌레가 생기는 순환과정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 「창세가」에서 벌레가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또 다른 세계관과 상상력으로 보아야 한다. 이는 다른 민족과 구별되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특징으로 한국의 무의와관련해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적 특징은 무속신화라는 자료의특성상 무의를 차용하고, 불교, 유교 등 당대의 문화를 수용하여 ‘벌레’ 화소의 원형적 이미지 위에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덧입혀진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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