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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3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497 - 53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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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經學’ 연구 성향은 대체적으로 주희가 만든 『四書集註』를 매우 충실하게 계승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왔다. 그러나 四書의 명칭은 中國 宋代 이후 등장한 용어로서, 經學의 차원에서 본다면 그 立論의 근거가 불분명하며, 개념 자체도 명확한 것만은 아니다. 다만, 옛날 과거시험의 교재였으며, 주자학 一尊主義의 학풍을 지녔던 한국유학 사상사에 비춰 볼 때, 『四書』라는 용어를 만들고 여기에 모든 주석[注]을 모아[集] 이를 집대성한 주희의 『사서집주』가 실로 대단한 권위와 정본으로 여겨져 온 것만은 否認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필자는 주희의 『사서집주』가 모든 경서의 정답이어야만 한다는 것에 다소 회의적이다. ‘古典’ 또는 고전과 관계되는 ‘文獻’들을 해석할 때에는 한두 가지의 注疏에만 의존하여 풀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註釋 하나만을 고집하여 풀이하다 보면, 본래 고전이 시사하려 했던 것이 한 사람 또는 한 시대의 註釋에 의하여 왜곡되거나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문고전과 문헌류는 그 당시에 풍미했던 사조나 유행어, 또는 문자적 의미가 많은 경학가들에 의하여 이채롭게 반영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프리즘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설들을 찾아내어 지금에 맞게 재창출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 글은 위와 같은 필요성과 당위성 때문에 그간 『사서집주』만의 해석에 안일하였던 학풍에서 탈피하여, 소위 말하는 ‘古注’와 ‘新注’, 그리고 간간히 ‘淸代의 注’를 비교·분석하며 『四書』 經文의 本旨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시도가 이미 정해져 있는 唯一無二의 定冠詞 ‘The 『論語集註』’ 하나에만 집착하는 관점으로부터 벗어나,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부정관사 ‘a 『論語注』’들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 왜냐하면 경전해석은 어떤 정형화 된 모델이 있다거나 본래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본고를 통하여 경전이 만고불변의 진리를 담아 놓은 典籍이긴 하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시대’와의 대화를 통해 ‘時宜性’ 있는 관점으로 재창출되어야 한다는 점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결국 궁극적인 문제는 “이 시대가 經學을 중시했느냐 혹은 경시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학을 연구하는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이 글이 ‘있어왔던’ 경학으로부터 ‘있어야 할’ 경학으로의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소박하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래된 미래의 기억으로 經學[儒學思想]이 부각될 수 있기를 갈망할 뿐이다. (이 글은 四書 가운데 『論語』에 대한 대표적인 주석서 『논어집해』와 『논어집주』를 主연구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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