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윤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17집 제2호(통권 제26호)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191 - 216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김석범의 대하소설 『화산도』는 2015년 10월 국내 완역 출간을 계기로 그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작품은 여러 부면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겠는데, 우선 4·3소설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화산도』는 반제국주의 통일 투쟁으로서의 4·3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과 미국에 의한 연이은 식민 상황과 한반도 분할 점령에 따른 분단 극복의 염원이 제주도에서 분출된 것이 4·3이라는 인식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계속되는 식민 상황에 대한 제주도 민중과 지식인들의 인식, 점령군을 자처한 미군의 존재, 4·3의 발발과 진압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 미군정 정책에 따른 친일파의 득세등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연합국에 협력한 조선이 분할되어 피폐해진 데 대한 비판과 더불어 분단 극복을 위한 통일 투쟁으로서의 4·3의 의미도 강조되었다.
또한, 『화산도』에서는 4·3이 끝내 대참사의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데 따른 안타까움이 시종일관 감지된다. 작가의 신념은 작중인물 이방근을 통해 주로 나타나는데, 이방근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절실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성과를 보였던 4·28평화협상이 경찰에 의해 깨지는 상황이 되고, 이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게 되자, 협상 파괴 공작에 나섰던 정세용을 작품 말미에서 직접 처단한다. 아울러 이방근은 게릴라 지도부의 무책임함에 대해서도 여지없이 비판한다. 대살육의 참화에 빠져드는 후반부에 이르러 이방근은 게릴라들을 일본으로 밀항시키는 데 혼신을 다한다. 그것은 인간을 사랑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고독한 투쟁이었다.
『화산도』의 위상은 바다와 성내(城內)의 의미를 부각시킨 장소성(場所性)에서도 빛난다. 캄파 투쟁을 위해 넘나든 바다, 유달현을 처단한 바다, 밀항선을 띄우는 공간으로서의 바다 등이 밀도 있게 그려졌는데, 이는 4·3소설의 영역을 바다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성내가 주요 공간적 배경이 되었음도 다른 작가의 4·3소설에서 접하지 못했던 중요한 부분이다. 제주도 정치사회적 중심지이면서 지식인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곳, 게릴라의 공격이 거의 미치지 못한 곳, 미군과 군경·서청의 거점인 곳인 성내가 전경화 됨으로써 4·3의 심장부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여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머리
2. 반제국주의 통일 투쟁
3. 인간애와 평화 지향의 정신
4. 바다와 성내의 장소성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001-00110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