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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선미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5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41 - 16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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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석범의 화산도 를 통해 해방기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에 의해 주도된 국가의 건설 과정에 제주 청년들의 교양이 어떻게 응전하였는지 살핀다. 먼저 『화산도』는 폭력적 국가 건설의 과정을 친일 문학자의 자기반성 문제로 지적한다. 이광수, 모윤숙을 통해 반성 없는 친일 문학자를 비판하는 한편, 『화산도』의 제주 청년들의 자기반성이 타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친일 문학자 이광수의 행보와 제주 4․3에서 벌어진 학살을 나란히 제시하면서, 건국의 과정에서 발생한 4․3의 비극이 친일의 잔재와 무관하지 않음을 지적한다. 또한 『화산도』는 해방기, 언어를 둘러싼 힘의 각축을 포착한다. 남승지와 유달현의 갈등이나, 이방근의 일본어와 서울말에 대한 거부는 권력과 폭력이 언어를 통해 이동․작동됨을 보여준다. 이에 『화산도』는 차별을 배태한 서울말을 거부하면서, ‘4․24 한신교육투쟁’과 제주어를 경유하여 서울말로 대표되는 서울 정권의 권력화를 경계한다. 나아가 『화산도』는 해방기 귀환 청년이 국가 건설 과정에서 배제되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그 속에서 죽임의 문제를 고민했던 청년들의 교양을 제시한다. 남승지는 ‘죄와 벌’을 통해 살해의 권리를 고민하게 되고, 4․3 당시 벌어졌던 항쟁 주체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두고 그 고민을 심화시킨다. 이방근은 살해할 권리가 살해당할 자유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응전하면서, 제주도민을 살리고자 하는 밀항으로 생명윤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은 『화산도』의 속편인 『바다 밑에서』에서 밀항으로 살아남은 남승지에게 또 다른 제주 난민을 구출하고자 하는 실천적 의지로 계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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