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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재홍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55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163 - 1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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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관련 자료가 전하지 않는 <정석가>에 대해 작품 자체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소재와 의미 구조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여 작품의 의미 맥락이 정합성을 갖도록 해석해 보았다. 각 연의 제1행에 ‘돌, 가는 모래, 옥, 무른쇠, 무쇠, 구슬’ 등 재료적 소재가 나온다. 제목의 ‘석(石)’과 제1연의 ‘돌’이 오목한 경쇠를 지시하고, 그에 따라 제2~5연의 ‘가는 모래, 옥, 무른쇠, 무쇠’는 사경, 옥경·석경, 철경·금경·동경의 재료로서 ‘돌’과 관련된다. 이에 <정석가>는 ‘경쇠의 노래’, ‘[악사] 정경쇠의 노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한편, 제2~6연의 ‘밤, 연꽃·바위, 철릭·철사·옷, 황소·철수산·철초, 구슬·바위’ 등은 일정한 의미 범주 안의 형상적 소재들이다. 그것은 연회석의 음식(밤·소고기), 원지(연꽃·석가산), 연회장을 지키는 무사의 옷(철릭), 연회 참석자의 장식품(구슬) 등으로서 연향의 자리와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소재 간의 관계를 통해 연행의 상황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경쇠 악사인 화자가 공연을 하면서 연회석의 소재들을 취하여 가사를 지었을 것이다. 소재들의 배후에는 공예가, 원예사, 무사, 재봉사, 요리사, 기녀 등 연회를 보조하는 인물을 상정하였고 무사의 옷, 방목한 황소를 통해서는 연향의 색다른 매력을 표현하였다. 연향의 유흥적 분위기를 고조하는 방향으로 시상을 전개한 것이다. 작품은 서사, 본사, 결사의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연에서 연행의 현장성을 드러내며 경쇠 연주의 의의가 선왕 성대를 칭송함에 있다고 하였다. 제2~5연은 경쇠의 재료들인 가는 모래, 옥돌, 무른쇠, 무쇠 등을 바탕으로 연회 관련 물건과 사람을 소재로 시상을 펼쳤다. 각 연의 마지막 행에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야 유덕하신 님을 여읠 수 있다고 하여 님에 대한 찬미와 충성을 나타내었다. 제6연은 연회 참석자의 장식품인 구슬을 비유로 삼아서 님에 대한 신의를 천명하여 주제를 집약하였다. 이러한 소재와 의미 구조로 볼 때 <정석가>는 연향의 분위기와 흥취가 녹아 있고 군신 관계의 품격을 갖춘, 한 편의 우아한 송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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