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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다빈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정치연구소 글로벌정치연구 글로벌정치연구 제14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41 - 168 (28page)
DOI
https://doi.org/10.35773/JGP.2021.1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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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된 요인이 투표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젠더감수성에 초점을 두고 경험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첫째,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평가가 낮을수록 오세훈 후보자에게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결과적으로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투영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대통령 국정운영 및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견제 심리가 오세훈 후보의 지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기존의 재?보궐선거들과 마찬가지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젠더감수성의 경우에는 오세훈 후보와 박영선 후보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성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오세훈 후보와 기타 후보자 간에는 강한 유의미성이 확인되었다. 즉, 젠더감수성이 높은 유권자일수록 기타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여성이면서 젠더감수성이 높을수록 오세훈 후보보다 기타 후보에게 투표할 확률이 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주요 후보자에 대한 젠더감수성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점은 선거과정에서 선거 실시 요인인 젠더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젠더 이슈에 대한 중요성이 흐릿해지게 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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