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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한국정치연구 한국정치연구 제26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75 - 20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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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의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은 일관되게 후보의 자질과 능력(candidate traits)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후보자 요인이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EAI 총선대선 패널조사, 2012』를 이용하여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요인, 즉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후보 평가(candidate evaluation)와 투표 선택(vote choice)에 미친 영향을 고정 효과(fixed effects) 분석 등 표준적인 패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본다. 분석 결과,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요인은 정당 지지, 이념 성향, 그리고 나이, 소득, 출신 지역 등 사회인구학적 특성들과 독립적으로 후보 평가와 후보 선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 시기(2012년 8월 하순 – 12월 하순)에 박근혜와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 국정 운영 능력, 그리고 소통 능력에 대한 인식은 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의 변화뿐만 아니라 투표 선택의 변화, 즉 이들에 대한 계속 지지, 지지 이탈, 지지 합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박근혜 후보는 도덕성과 국민과의 소통 능력에 대한 평가가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문재인 후보는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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