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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미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102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19 - 145 (27page)
DOI
10.21211/JHUM.1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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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작품에 끼친 하이네의 영향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동의가 이루어진 사실처럼 언급되어 왔다. 흥미롭게도 이 영향관계에 대한 언급은 두 예술가의 직접발언이나 그들의 텍스트를 분석한 데 기반하고 있지 않으며 전기적 사실과 심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추론에 기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바그너가 하이네의 영향을 일관되게 함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작가의 텍스트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어느 정도 답해질 수 있는 측면이 있을 것이지만 정작 두 작가의 텍스트를 비교분석하는 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하이네의 시 <탄호이저>와 바그너의 리브레토 <탄호이저> 또한 예외가 아니다. 바그너가 하이네의 영향을 감추고자 했다면 작품에서 여러 ‘전략’을 구사했을 것이므로 그 영향을 궁극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물론 간단치 않다. 그렇지만 탄호이저 소재를 형상화한 문학의 긴 전통을 고려할 때 하이네에 와서야 처음 나타나는 요소나 장면이 바그너 작품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작품에서 본질적 역할을 한다면, 이는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본고는 이렇듯 대비가 가능한 관점들 위주로 두 텍스트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바그너 텍스트를 하이네의 시에 대한 하나의 ‘답변’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다.
탄호이저 문학으로서의 하이네 시의 새로운 점이자 두 작가 작품의 비교에 유용한 몇몇 측면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전통적으로 탄호이저 소재의 형상화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해온 로마(교황)의 권위가 약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비너스산과 로마로 대변되는 기존의 날카로운 대비구도가 비너스산과 독일의 대비라는 구도로 바뀌어 있다는 점이다. 이때 하이네의 비너스산이 함의하는 위치를 파리로 볼 수 있게 되면서 이곳이 반독일적 영역으로서의 위치값을 갖는다는 점은 중요하다. 하이네의 시가 비너스산의 위상을 높이고 독일을 풍자와 야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 바그너의 리브레토는 이러한 대비구도를 역전하는 것으로 독해될 수 있는 텍스트다. 바그너에서 바르트부르크로 상징되는 독일적 공간은 정치적 권위는 물론 성스러움의 아우라까지 확보하게끔 되어 있으며, 로마의 권위조차도 바르트부르크의 위상과 권위를 확인해 주는 조연의 기능에 머문다. 비너스에 대비되는 성녀적 여성인물 엘리자벳이 추가됨으로써 인물 차원에서도 바르트부르크의 위상은 강화된다. 비너스산으로 돌아가지 않는 주인공 탄호이저 또한 바그너로서는 독일인의 정체성을 염두에 두고 구상한 인물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하이네의 시 「탄호이저」
3. 바그너의 리브레토 「탄호이저」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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