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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강대석 (인하대학교) 도형기 (인하대학교) 김정은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국제경영리뷰 국제경영리뷰 제20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5 - 1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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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문화 환경에 효과적으로 잘 적응하는 능력을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 CI)이라고 한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개인적인 적응과 이해의 관점에서 문화지능을 다루었으나, 제언이나 침묵과 같은 사회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된 바가 없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주재원들의 문화지능이 어떻게 현지 부하직원들의 제언 및 침묵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부하직원들에게 지각된 역량발휘가능성의 부분매개를 통해 문화지능은 제언에는 긍정적, 침묵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설화했다. 또한 문화지능과 역량발휘기회 인식의 관계에서 상사-부하 간 가치유사성과 고용형태에 따른 조절효과도 규명하고자 했다. 이들 변수 간의 관계는 중국진출 한국 법인들에서 근무하는 514명의 현지직원들로부터 획득한 표본을 사용해 분석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링 결과, 문화지능은 현지직원들의 제언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침묵에는 부(-)의 영향을 미쳤다. 지각된 역량발휘가능성은 이들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했다. 또한 위계적 조절회귀분석에서는 고용형태만이 문화지능과 지각된 역량발휘가능성 간의 관계를 조절했고 가치유사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다국적기업 경영자들이 현지 자회사나 공장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리더십 역량으로서 주재원의 문화지능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숙련된 노동자를 잃지 않으려 하는 경영진과 직원들의 직무불안 감소를 목표로 하는 노조가 함께 고용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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