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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정우 (중앙경찰학교)
저널정보
한국범죄심리학회 한국범죄심리연구 한국범죄심리연구 제15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3 - 66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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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마약류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마약류 범죄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전 세계가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정보들이 교류함에 따라 외국의 마약문화를 쉽게 경험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마약류에 대한 관심은 국내 마약류 유입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의 SNS의 사용량이 증가한 2014년부터 공교롭게도 마약류 범죄의 검거 인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대부분의 마약류 거래는 온라인상의 비대면 거래로 이뤄짐에 따라 수사기관은 마약류 범죄 단속을 위하여 위법의 여지가 있는 함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약류 공급자 및 투약자를 검거하게 되면 그들을 정보원으로 활용하여 공범 및 투약 의심자를 유인하는 방식의 수사를 진행하여 범죄를 예방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수사기관이 함정을 만들어 범인을 검거함으로써 신의칙에 반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현재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마약류 거래의 특성상 함정수사를 하지 않고서는 마약류 공급자 및 투약자에 대한 검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마약류 범죄는 제조사범 및 공급자가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투약자 위주의 수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됨에 따라 투약자를 중심으로 시행되는 함정수사의 위법성 및 실효성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수사기관의 마약류 투약자 위주의 수사는 실제 마약류 범죄 감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무리한 함정수사로 인하여 수사기관의 신뢰만 무너뜨리고 있다. 따라서 마약류 범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마약류 투약자에 대한 엄벌주의 보다는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인식 변화 및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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