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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정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43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36 - 171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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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연산과 수석 감상이 유행하였지만 전문적으로 연산도를 그린 화가는 金逌根(1785~1840)이 유일하다. 본고에서는 먼저 김유근의 생애와 수석 감상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황산연산도』와 다른 연산도를 분석한다. 이어서 金正喜(1786~1856)와 權敦仁(1783~1859)과의 석교를 고찰하고 마지막으로 南秉哲(1817~1863), 趙冕鎬(1803~1887) 등 후배 문인의 평을 읽으면서 김유근 연산도의 가치를 19세기 회화사에서 논의한다.
김유근은 瘦透漏皺를 표현한 중국 연산도나 김정희 등 19세기 문인들의 사의적 화풍을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시도와 파격을 보여준다. 왼쪽 위에서 조감하여 입체성을 부각시킨 『황산연산도』의 2면은 미불 연산도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창의적인 구도 감각이 돋보인다.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놓고 연산도라고 하는 것(5면)은 일종의 관념적 유희로서 독창적인 발상이다. 또 긴 종축에 석순 같이 그려놓은 기다란 수석은 독특한 조형미로 전통적인 瘦의 특징을 넘어서 현대적인 미감을 연출한다. 김유근은 이밖에도 기존의 괴석이나 연산과 다른 종류의 수석을 그렸다. 많은 경우 바닥 부분이 좁거나 뾰족해서 공간에 떠 있는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중국의 연산도나 김정희의 화풍으로 설명할 수 없는 김유근의 연산도의 성취이다.
김유근의 연산도는 당대부터 많은 문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유근 본인이 스스로 전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하였고 남궁철 같은 문인들도 공감하였다. 반면 일제강점기의 문인 백낙창은 김정희의 화론을 빌려서 엄정한 마음가짐으로 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하였다. 일견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두 견해는 모두 합당하다. 김유근은 돌과 오랜 시간에 걸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회화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石化의 과정을 거쳐서 단단한 돌의 정신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그림이 속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도에 합치되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II. 김유근, 난초와 돌을 사랑한 문인
III. 『황산연산도』 분석
IV. 김유근, 김정희, 권돈인의 석교
V. 남병철과 조면호의 제화시
VI.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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