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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7 - 12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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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의 생환 작가 프리모 레비의 삶은 수용소 해방이후 40년 동안 증인-작가로서의 글쓰기를 통해 집요하고 묵묵하게 아우슈비츠 이면을 통찰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탐구에 천착한 한결같은 삶이었다. 비단 증언문학의 대표작들인 『이것이 인간인가』, 『휴전』,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뿐만 아니라, 『주기율표』, 『멍키 스패너』, 『타인의 직업』 등 레비의 작품세계 전반에 걸쳐 그의 시선은 언제나 아우슈비츠라는 프리즘을 통해 발산되는 다양한 인간의 내면을 향해있었다. 이러한 그의 시선은 선한 호기심과 이해하려는 의지로 가득한 시선이고, 타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며, 글쓰기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열린 시선이다. 특히 본문에서 다룬 단편 모음집『주기율표』와 『타인의 직업』은 문학, 화학, 언어학, 동물학, 식물학, 개인적인 추억과 회고 등을 다방면에 걸친 레비의 호기심과 인문주의적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정한 작가의 모습을 한 레비를 마주하게 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담보로 하는 레비의 글쓰기에서 우리는 명료하고 절제된 글쓰기의 아름다운 모범을 발견한다. 레비의 글쓰기에는 예리한 감각과 섬세한 윤리적 감수성이 돋보이며, 특유의 아포리즘적인 간결한 글쓰기는 오히려 큰 울림으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면서 증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본 논문에서는 레비의 이러한 글쓰기의 특징들을 단편 모음집 『타인의 직업』과 『주기율표』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분석한다. 올해는 아우슈비츠의 증인 레비의 사망 3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격동의 2017년 우리도 증인이 사라져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잊지 않는 일, 기억하는 일에 평생을 바친 증언문학의 거장 프리모 레비의 메시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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