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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49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89 - 10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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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평등과 존엄을 가장 먼저 담보하며 선진적 민주체제를 보인 것으로 믿어왔던 20세기 서구 문명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오점으로 기록되는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만행을 낳음으로써 본질적 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시나 소설의 세계에서도 볼 수 없을 법한,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끔찍한 공포가 실제 역사에서 홀로코스트라는 사건으로 구현되었다. 이 사건은 있을 법한 ‘개연성’과 실제 일어난 ‘필연성’이 교차하는 낯설고 당혹스런 사태에 직면하여 심히 우려스러운 질문들을 우리에게 던진다. 이것은 서구문명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인간 자체의 위기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고 본질적인 물음이다. 홀로코스트의 희생자인 레비는 역사의 증인으로서, 또한 증언문학의 작가로서 인간성 탐구에 평생을 천착해왔다. 홀로코스트를 20세기 서구의 나치즘과 파시즘이라는 특정한 시대의 특정한 이데올로기를 배경으로 해서 나타난 특정한 사건으로 보지 않고,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비뚤어진 인식과 편견들이 축척되어 나타난 보편적 결과로 보고, 전염병과 같이 삽시간에 나타나 번질 수 있는 그 잠복적 성격을 경계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경험은 화학자 레비를 작가의 길로 이끌었으며, 처녀작 『이것이 인간인가』를 비롯한 레비 문학세계 전반에는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사건보다 인간 자체에 대한 통찰이 흐르고 있다. 단순한 역사적 기록물이나 다큐멘터리의 차원이 아닌, 문학적 완결성을 보이며 당당히 고전의 반열에 오른 증언문학의 대가 프리모 레비의 작품들은 역사적 측면과 문학적 측면 두 가지 모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인간이 만든 가장 끔찍하고 비극적인 역사인 홀로코스트가 우리에게 피할 수 없이 던진, 인간 자체에 대한 위기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레비는 고전에서 찾고 있다. 단테의 『신곡』은 프리모 레비의 증언문학의 백미,『이것이 인간인가』를 비롯한 레비 문학세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단테는 비르질리우스처럼 레비에게 윤리적·언어적 기준점이자 생존과 희망의 길로 인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그의 작품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증언문학의 거장인 레비의 문학 세계, 특히 『이것이 인간인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단테의 『신곡』의 영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인물 유형을 비롯한 구조적, 언어적 측면에서 단테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이것이 인간인가』의 제목에서 분명히 나타나듯이 인간 자체에 대한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레비의 현대 증언문학에서 작가가 길잡이이자 멘토로 삼은 단테의 고전이 어떤 유효한 의미를 가지는지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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