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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리나 (고려대학교) 조재룡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339 - 35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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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프리모 레비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휴머니티를 지키려는 시도를 ‘번역’을 통해 행했다. 이탈리아 문화에 동화된 유대인으로서 차지하는 그의 독특한 위치와 나치 수용소 체험은 레비의 내면에서 번역에 대한 관점과 생각을 촉발시켜 외현화한 계기였을 뿐만 아니라 번역의 조건이자 목적이 된 휴머니티와 인간으로서의 생존에 대한 사유의 지평을 확장시킨 사건이었다. 인간과 인간다운 삶을 성찰하는 레비의 번역관은 도식화되고 이론화된 번역이 아닌, 생존하고 기억함으로써 이어갈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번역이었다고 평할 수 있다. 본 논문은 프리모 레비의 텍스트 『이것이 인간인가Se questo e un uomo 』를 중심으로 ‘인간성’을 지키려한 레비의 번역관과 그것을 실행한 그의 번역행위를 살펴보려한다. 레비는 단테의 『신곡』<지옥>을 또 다른 수용수 장에게 번역하여 들려줌으로써 폭력에 대항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생존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레비가 『신곡』의 <지옥>편을 선택한 것은 수용소가 ‘지옥’ 그 자체임을 알리고, 살아 있는 인간의 정신을 파괴하려 한 나치의 잔혹성에 저항하기 위해서였다. 레비는 호모 사케르적인 인간의 의지로 번역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것은 수용소가 지향하는 비인간적 상태에서 인간성을 구하려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과 세상의 숨어있는 가치를 하나의 ‘재현’으로서 번역한 레비는 번역의 경계를 허물고 번역의 의미를 확장시킨 번역가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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