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33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1 - 50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446년에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은 처음 관직을 받은 문관들에게 모든 名物들을 중국의 한자음으로 말하도록 하였고, 李翼은 5품 이하의 문관과 각종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학습하도록 제안하였다. 이와 같이 조선시대에 상층계급을 중심으로 지속된 한문 중심의 문자생활에서 한자의 뜻과 음에 대한 지식, 나아가서는 한문 문장속의 한자 어휘에 대한 주석적 지식은 필수적이었다. 한 예로 崔世珍이 편찬한 『訓蒙字會』에 수록된 3,360개의 한자 아래에는 한글 새김과 한글 음, 그리고 한문 주석이 실려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간행된 언해서들은 한문 원전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자 언어로서의 읽기와 쓰기 기능만 구현할 수 있는 직역 형태를 취하였다. 1894년 11월 21일에 공포된 칙령 제1호는 500년간 지속된 한문 중심의 문자생활이 한글 중심의 문자생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5년 2월 23일부터 『관보』가 한문에서 국한혼용문으로 바뀐 이후 당시의 문자 생활은 국한혼용문이 주조를 형성하였다. 개화기 교과서의 문체는 원문에 조사나 어미를 첨가한 懸吐體와 직역위주의 축자식 번역 형태를 갖춘 直譯諺解體, 그리고 학습자 중심의 의역 형태를 갖춘 意譯諺解體가 사용되었다. 현토체와 직역언어체는 읽기와 쓰기만 가능한 문자 언어이고, 의역언어체는 완전한 형태의 음성 언어에는 미치지 못한 형태로 한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개화기의 한문 교육은 국한혼용문의 부속품으로 활용된 한자와 어휘를 익히는 것이었다. 1948년 10월 9일에 공포된 『한글 전용에 관한 법률』과 2005년 1월 27일에 공포된 『국어기본법』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한글 전용의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한글 전용이 정착되어 가는 시점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자정책의 기본 방향은 ‘한글 전용을 바탕으로 한 한문 교육의 병행’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한문과의 도구적 성격을 국어 어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에서 찾았으나, 2007년에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에서는 한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던 한문에서 찾았다. 이와 같이 한글 전용 시대의 한문 교육은 언어생활에서의 활용을 통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한자어학습에서 문장의 독해를 통해 독자성을 강조하는 한문 학습으로 전환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