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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5 - 11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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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상의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진행된 기왕의 연구는, 번역어로서 개화가 수용되기 이전에 사용된 개화 용어는 유교적 관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근대 개념으로보기 어렵기 때문에, 문명화(civilization)의 번역어가 수용되는 단계에서 비로소 개화는 서양 문명화를 의미하는 근대 개념으로 정립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으로인해 기존 개화 개념에 대한 연구는 개화 개념의 내포와 표상에 대한 고찰을 상대적으로 간과하고 있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1876년 개항에서 1884년 갑신정변직후까지 개화 개념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1876년 개항 이후 통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개물성무 화민성속(開物成務化民成俗)’이란 수사를 통해 왕에게 건의되고 있었다는 점은, 이 말이유교 문명뿐만 아니라 서양 문명의 수용을 포함하는 의미로도 사용 가능하다는것을 보여 준다. 서양의 기술과 제도를 도입하여 인지를 발달시키는 진취적인 기상이라는 의미, 풍속의 진보를 뜻하는『한성순보』의 개화 개념에는 인민이 국가의 독립주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식상의 변화가 내포되어 있었으며, 통치자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문명의 장점을 통해 국가의 진보와 독립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개화 개념이정치운동 과정에 등장했던 것은 개화당의 성립이었다. 개화당이었지만 갑신정변에 참여하지 않았던 윤치호는 대민통치방식을 서양 근대 국가의 통치시스템의 변화라는 의미로 개화를 사용했다. 그러나 개화의 실행 주체인 왕의 존재를 탈각하지 못한 윤치호의 개화 개념은 통치자의 선택과 정치적 변수에 의해 그 실행의기회를 엿보아야 하는, 권력구조의 틀 속에서 개념 지어진 것이었다. 개화 개념에 내포된 실행 주체로서 왕의 존재가 사라진 것은 갑신정변이었다. 주체적으로 권력구조의 변동을 추구했던 김옥균의 개혁은 갑신정변 직후 진행된 추국(推鞫) 과정에서 개화 개념으로 등치되었다. 『한성순보』의 풍속의 진보와 윤치호의 통치방식의 변화라는 의미가 갑신정변의 개화 개념에 그대로 내포되어 있었다. 다른 점은 실행 주체로서 왕의 존재가 그 의미를 상실한 것이었다. 따라서 갑신정변의 개화 개념은 통치자의 입장에서는‘화심(禍心)’‘사죄(死罪)’‘흉패(凶悖)’로 통치자에 대한 도전으로 표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닌개인의 사욕을 위한 것으로 표상되었다. 또한 일본의 군사력에 의지한 김옥균 등의 개혁이 개화 개념으로 등치되는 순간 반일 정서를 가진 민중에게 개화 개념은‘매국배종(賣國背宗)’의 이미지로 표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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