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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5 - 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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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들어와 동아시아 각 지역에 유럽에서 기원한 개념사가 거의 동시에수용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는 개혁개방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역사관의요청으로 개념사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근본적 비판도 적지 않다. 일본에서는 자국의 사상사 연구의 전통 위에서 개념사 연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일본의 근대적 사유 체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세기에 서양을 수용하는 데 뒤처졌다고 평가되던 한국이 개념사를 둘러싼 논의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근대가 유럽과는 달리, 중국과 일본과도 달리 개념 연구 혹은 개념사적 방법을 통해 근대를 성찰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양의 근대와동아시아의 전통이 여전히 경합하고 있는 한국에서 개념사 연구가 유의미한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인식론적 방법론적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방법’으로서의 개념사: 개념사가 단지 서양 이론의 수용에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유럽의 다양한 개념사 연구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한국의근대가 지닐 수 있는 또 다른 특질, 서양 또는 중국과 일본의 영향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생성된 근대적 개념의 의미론적투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2. ‘의미’로서의 개념사: 한국의 근대 개념은 중국이나 일본의 번역을 경유하여 수용됨으로써 번역의 부재라는 특성을 지니지만, 번역이 필요로 하지않았던 문화적 전통과 연계하여 번역 없는 번역된 근대가 지니는 의미를파악해야 할 것이다. 3. ‘소통’으로서의 개념사: 한국의 개념사 연구는 자국의 정체성의 확립을 위한 근대적 기획을 넘어서, 지난 세기 세계사적 모순 속에서 야기된 동아시아의 갈등과 충돌을 직시하면서, 이 지역에서 경제와 정치적 통합을 넘어선, 상생과 소통을 위한 새로운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모색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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