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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제호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50집
발행연도
2025.2
수록면
95 - 122 (28page)
DOI
10.54269/AKSS.2025.02.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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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악 관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진 창세신화의 구도를 조금은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창세신화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히기 위한 글이다. 세상의 악을 해결하기 위해 ‘내세불’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를 받은 미륵은 어떤 악성의 발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등장하지 못한다. 이는 미륵의 등장이 악의 발현이 아닌, 혼돈의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으로 규정된 석가의 세상이지만, 이 세상은 여전히 석가의 질서 안에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석가는 자연의 섭리를 넘어서는 인간의 질서를 만들고, 또 그것을 유지함으로써 인간 세상의 주인으로 자신의 세상을 지금껏 존속시킨 존재가 된다. 결국 창세신화는 미륵과 석가의 자리바꿈을 통해 ‘혼돈 > 자연 > 질서’의 창세 과정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세차지경쟁으로 만들어진 석가의 세상은 대홍수라는 위기로 흔들리게 된다. 다만 기대와 달리 대홍수는 ‘혼돈’의 상황으로까지 치닫지 못한다. 결국 홍수의 상황속에서도 살아남은 남매가 찾은 것은 질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인 목도령은 질서가 규정한 가치를 넘어서는 행동을 보여준다. 세상의 질서로도, 선악의 분별로도 이해되지 않는 ‘관용’의 자세를 실천한 것이다. 이런 목도령의 모습은 질서로 인간 세상을 구축하고 유지하던 석가의 세상 다음의 논리에 대한 힌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적어도 석가의 다음 세상은 인간 세상에서 통용되던 질서,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목도령의 관용 역시 석가의 세상 안에서 이해되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이 완전히 열렸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목도령과 같은 존재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Ⅱ. ‘선악(善惡)’의 구도를 넘어서
Ⅲ. ‘대홍수’, 혼돈이 아닌 질서 그 ‘다음’의 발견
Ⅳ.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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