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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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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35 - 17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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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은 조선조의 궁중음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모든 왕조의 궁중악 가사를 지칭하는 ‘일반명사’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고려조의 악장인 고려속요의 작법, 혹은 편장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 고구해 보았다. 그 결과 고려속요의 작법적 특징 및 전략은, ① 왕이나 왕실에 대한 송축, 축원, 연군, 충정 등의 원 주제 감추기 ② 표면상으로는 남녀 사랑으로 표현하기 ③ 치밀한 구조 및 알레고리, 상징, 비유 사용하기라고 밝힐 수 있었다. 고려조 악장인 고려속요의 특징은 조선조가 표면적으로 대놓고 임금이나 왕실에 대한 축원과 신의, 풍요를 기원하는 것과는 많이 변별되고 있지만, 고려속요의 이면적 내용은 조선조 악장과 동일하게 ‘왕이나 왕실에 대한 풍요’, ‘왕에 대한 충정 및 신의’, ‘군신 사이의 사랑’ 등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텍스트 속 시적 퍼스나는 비록 여성으로 표면화된다고 해도 실제 작가는 대부분 남자, 구체적으로는 신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표면적으로는 남녀 사이의 열망이나 욕망, 육욕적인 사랑, 우아하지 않은 표현 등으로 이루어졌기에 그간 ‘민요풍’이라거나 ‘민요’에서 따왔다거나 시적 화자는 기녀나 궁녀, 음란한 왕, 혹은 왕실 등으로 폄하되고 있었지만 문헌을 참조한 결과 고려조 악장은 민요에서 채록했다기 보다는 전조(삼국)의 궁중악을 기반으로 해서 편장되거나 창작되었고, 조선조 초까지도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표면적인 내용으로 인해 조선조 초기부터 개작되거나 산개되었을 것이고,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전조(고려)의 음악 가사이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 외에도 고려조는 비유나 은유, 알레고리 등의 시적 장치를 사용한 작품이 인정되고 용납되는 사회였고, 조선은 직선적이고 담백한 것을 지향하는 의식 구조가 지배적인 사회였기에 간접적인 화법으로 원 주제를 숨기고 표면적으로는 남녀의 사랑을 구가한 작품을 용납하기 힘들었다는 것에도 기인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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