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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 제8연의 “매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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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Maiwa(매와)” in the Eighth Stanza of Cheongsanbyeolgok(靑山別曲)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욱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85집 KCI등재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93 - 113 (21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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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청산별곡〉 제8연의 “매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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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청산별곡〉 제8연에 나오는 “매와”를 새롭게 이해할 길을 마련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악장가사』의 표기 “매와”는, 종전의 방식대로 ‘맵다’(辛)의 의미로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맵다’는 술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고 누룩에 대한 표현으로서는, 그 용도(술을 만드는 재료일 뿐이지 술 자체는 아니라는 점)와 속성(술과 같은 강렬한 향이나 맛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을 통해 보건대,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그 주체는 누룩이 될 수 없고 술이 되어야만 한다. 실제로 ‘술이 맵다’는 용례는 있지만 ‘누룩이 맵다’는 용례는 찾을 수가 없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선행연구에서도 “누록이 매와”를 누룩으로 빚은 ‘술이 매워’ 정도의 뜻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그러나 누룩은 술을 빚는 재료로 사용될 뿐이지 술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고 먹거나 향을 음미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대상이다. 이에 본고는 ‘누룩’을 술로 대체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로 “매와”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고자 했다. 다행스럽게도 『악학편고』에 이 어구가 “믜와”로 기록되어 있어,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단서를 마련할 수 있었다.
“믜와”는 “ 와”의 오기로 볼 여지도 있지만, 16세기 이후의 문헌에서 ‘ㆍ’와 ‘ㅡ’가 흔히 통용된다는 점, 그 통용은 제2음절 이하에서 주로 일어나지만 제1음절에서도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와”를 “믜와”의 다른 표기 형태로 볼 여지가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악장가사』의 “매와”를 “믜와”로 보고 그것의 의미를 고찰한 결과, “믜와”는 ‘미워하다’는 뜻의 ‘믜다’의 어간 ‘믜’에 접사 ‘오’를 붙여 만든 말로, 기본형이 ‘믜오다’이며 그 의미는 ‘미워하여’로 파악된다.
〈청산별곡〉 제8연에 표현된 시적 정황과 정서는 동시대의 다른 작품의 영향을 받아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청산별곡〉 제8연은 〈처용가〉와 제3자에게 임을 빼앗긴 상황과 체념적·달관적 정서를 표현한 구절인 “엇디 하리잇고”를 공유할 뿐 아니라, 제8연에 표현된 “설진 강술”과 “누록”, “잡사와니”와 “믜와” 등의 어구에는 〈정과정〉에 표현된 것과 같은 상대로부터 받은 미음과 참소, 그로 인해 임금에게 버림받게 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서론
2. 〈청산별곡〉 제8연의 해석 방향
3. “매와”에서 “믜와”로
4. “믜와”와 제8연 전체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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