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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근우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64집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37 - 94 (58page)
DOI
10.18496/kjhr.2019.05.6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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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신찬성씨록』에 기록된 ‘성씨(姓氏)’와 개성(改姓)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고대 일본의 ‘우지(氏)’와 ‘카바네(姓)’가 씨(氏)와 성(姓)이라는 한자의 원래 의미와 다르다. 고대 일본어로 상위개념인 성은 ‘카바네’로, 하위개념인 ‘씨’는 ‘우지’로 번역되었다. 따라서 『신찬성씨록』의 성씨(姓氏)의 개념도, 혈연적인 원리에 입각한 씨족(clan)과는 다른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고대 일본의 우지(氏)가 인류학적인 개념의 부계제・모계제・쌍계제 등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우지’가 직능의 계승에 있어서는 부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고대 일본의 ‘우지’의 성격을 단정하기보다는, ‘우지’가 여러 레벨에서 서로 다른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두고자 하였다.
또한 우지의 친족적인 성격을 파악할 때, 현실적인 생활 집단의 차원에서 볼 것인지 혹은 정치체제의 차원에서 볼 것인지 그 기본적인 입장이 다른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특히 고대 일본의 ‘우지’는 혈연적인 원리보다 정치적・사회적 원리가 중요하였고, 사회적으로 동일한 직능을 가진 집단이 동일한 ‘우지’를 칭하는 사례가 확인된다.
길전련(吉田連)의 경우도 이러한 고대 일본의 이중적인 씨성 관념에 비추어 보면 납득할 수 있다. 길전련이 대춘일조신과 관념적인 동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신찬성씨록』이 편찬되는 시기에 대춘일조신과 동일한 직장(職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동일한 직장을 가진 혈연집단들이 동일한 조상을 공유한다는 의식 하에 의제적 씨성(우지) 집단을 형성하는 편이 더욱 유리했던 것이다.
『신찬성씨록』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한반도계 도래씨족들이 도래계라는 원래의 출신 배경(諸蕃)에서 벗어나, 천황가의 후예(皇別) 및 토착 호족(臣別) 출신임을 주장하는 경우도 확인된다. 8세기 이후부터 전반적으로 ‘카바네’의 상향 조정 및 조신(朝臣) 편중 현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한반도 도래계 씨족도 황별・신별 출신임을 주장하면서 높은 ‘카바네’를 받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씨성과 씨족
3. 고대 일본의 씨성(氏) 개념
4. 『신찬성씨록』의 개성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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