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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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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7집
발행연도
2018.8
수록면
35 - 78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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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근대기부터 근대기까지의 혼례식 남녀위치의 변천을 살펴본 것이다. 혼인서약과 성혼기념 사진촬영 시의 남녀위치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럼으로써 예에 근간을 둔 혼례식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신랑과 신부의 위치`가 어떻게 규범화되었는지와 어떠한 질서유지의 장치로 기능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전근대기 혼례식의 남녀위치는 `서동부서(壻東婦西)`와 `서서부동(壻西婦東)`으로 나뉘었다. `서동부서`는 주자가례의 친영에 따라 혼례식을 신랑집에서 행할 경우의 남녀위치라 할 수 있으며, `서서부동`은 혼례식을 신부의 집에서 행할 경우의 남녀위치라 할 수 있다. `서동부서`는 신랑이 동쪽에 신부는 서쪽에 위치하는 `왼쪽 우선` 및 `남성 우선`의 남녀위치이며, `서서부동`은 신랑은 손님이므로 서쪽에 신부는 주인이므로 동쪽에 위치하는 `주동객서`의 남녀위치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부의 집에서 혼례식을 행한 전근대기에 `서동부서`와 `서서부동`이 혼재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근대기 신식혼례식의 남녀위치는 주례의 시선으로 오른쪽에는 신랑이 왼쪽에는 신부가 위치했다. 이는 서양 기독교문화의 `오른쪽 우선`이 유교의 `남녀유별사상`과 만나 토착화되면서 출현한 한국만의 독특한 개신교적 남녀위치에서 출발하였다. 즉, 근대에 등장한 상업적인 전문 예식장의 혼례식이 당대 개신교 혼례식 형태를 따르면서 개신교적 남녀위치도 함께 근대기 신식혼례식의 대표적인 남녀위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혼례사진 촬영 시의 남녀위치도 사진 수용 초기부터 `왼쪽 우선`의 전통적 남녀위치를 따르지 않고, `오른쪽 우선` 관념의 서양문화를 따랐다. 인물을 기준으로 위계가 높은 사람을 상대적으로 위계가 낮은 사람의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하였으며, 여성의 오른쪽에 남성이 위치하도록 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와 같이 전근대기부터 근대기까지 혼례식 남녀위치의 규범화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가부장적인 `남성 우선`의 관념이 시대를 초월하여 관통했다고 볼 수 있다. 곧, 혼례식의 남녀위치가 남성중심적 사회 질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전근대기 혼례식의 남녀위치
3. 근대기 개신교 혼례식의 남녀위치
4. 근대기 혼례사진의 남녀위치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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