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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기민 (국립경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4집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207 - 233 (27page)
DOI
10.20864/skl.2019.10.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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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에 소박맞은 신부〉 이야기는 그간 원혼 설화의 범주에서 주로 논의되어 왔다. 첫날밤에 신랑의 오해로 인해 소박맞은 신부가 침묵한 채 신랑을 기다리다가 신랑의 손길 한 번에 한을 풀고 재가 되어 사라진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이다. 하지만 여느 구비문학 갈래에 있는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 또한 다양한 변이 양상을 보인다. 신랑이 신부를 소박 맞히고 떠나는 지점까지는 대부분의 각편이 유사하지만 신랑의 오해 이후 신부의 대응양상과 해결과정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침묵하는 신부도 존재하지만 이와 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신부도 존재한다.
억울함을 적극적으로 토로하는 신부는 몸 바꾸기를 통해 가부장제 하의 여성이라는 본래의 몸이 가질 수 없었던 말하는 능력을 획득하기도 하고, 역으로 자신을 옭아매던 제도와 관습을 자신의 한을 푸는 도구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편 신부가 원귀가 되지 않는 각편들에서는 신랑이 돌아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행동하는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첫날밤에 소박맞은 신부〉 이야기 중 가장 특이한 유형이다. 이러한 신부의 적극적인 면모는 신랑이 오해를 풀고 돌아오도록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 유형에서 신부는 한시(漢詩)를 써서 오해를 풀거나 남편의 옷을 지어서 좋은 아내로서의 자질을 증명한다. 이러한 장면에서 가부장제에 공모하는 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자신들의 언어를 가지지 못한 여성이라는 존재가 가부장제의 언어를 빌려서라도 그가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말하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 자체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첫날밤에 소박맞은 신부〉 이야기의 유형 분류
Ⅲ. 목소리를 얻은 신부 이야기의 양상
Ⅳ. 목소리를 얻은 신부 이야기의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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