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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현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285 - 313 (29page)
DOI
10.20483/JKFR.2017.03.6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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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의 간도 시기 문학에 대하여 기존의 논의들은, 계급의식과 여성성이라는 두 가치 개념을 축으로 전개되어 왔다. <인간 문제>를 비롯한 강경애의 대표작들은, 계급주의 현실 전망을 분명히 보여주지만 그러한 전망이 제시되기 위해서 여성인물의 수난과 자기희생이 필수 과정으로 부수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강경애론은 작가의 계급주의적 현실인식이 여성성 인식을 결여한 추상적인 것에 그치는 한계를 보인다고 평가하거나, 이러한 한계성이 역설적으로 여성성에 대한 인식을 촉구함에 주목하곤 했다. 이 논문은 강경애 문학의 그러한 계급주의 전망이란, 추상적이라는 점에서 비판되거나 혹은 여성성이라는 보충물을 통하여 부정적으로 긍정될 수밖에 없다면, 오히려 현재의 독법은 전망보다도 그에 대한 보충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언제나 작품의 담론적 표면에 나타날 수 없는 것으로서만, 또 작품이 재현하는 현실 속으로 번역되어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서만 현현하는 여성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간도 시대 강경애 문학은 어떤 의미화도 거부하는 ‘문제’의 형식으로 남으며, 그것을 해석하는 현재의 독자는 그 문제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제시하려다가 실패하는 자로서 남을 것이다. 이러한 강경애 문학의 ‘문제’적 형식성은 담론적으로는, 음성화되지 않는 부호, 실질적 의미가 없는 형식형태소를 통해 드러나며, 내용적으로는 궁극적 의미화의 좌절로 나타난다. 이 논문에서는, 그 어떤 보편적 세계성으로도 환원되지 않는, ‘간도’라는 곳의 지방성이, 저자와 독자 사이의 끝없는 상호적 해석을 통하여 무한히 연장되는 ‘글쓰기’를 통해서 드러난다고 보아, 이를 ‘간도적 글쓰기’로 명명하였다. ‘간도적 글쓰기’는 강경애의 진의와 그것을 가리는 먹칠 사이에서 전개되는 것이며 결국 그것은 어떤 현실적 전망보다도 더 현실적인 여성성이라는 진리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목차

요약
1. 간도적 글쓰기
2. 여성의 침묵
3. 먹칠과 인쇄 사이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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