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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양선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 - 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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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초기부터 식민지 시기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0 년 단위, 특정 작가 중심의 평면적인 여성문학사 서술의 한계를 ‘최대한’ 넘어서, 근대적 여성주체의 발견과 발전, 지배적인 사회질서와 문학 장과 경합하는 여성 글쓰기의 부상과 쇠퇴, 그리고 여성문학사의 선회 내지 분기점을 보여줄 수 있는 주요한경향이나 작품의 등장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여성문학의 탄생, 조선의 배운 여자들과 개인의 등장’에서는 근대 초기 신문과 여성잡지 등 공론장에 글 쓰는 여자가 출현한 것이 여성문학사의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현상이라고 보았다. 『제국신문』,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만세보』에 실린 여성의 독자투고는 차이보다는 평등, 계몽과 개화라는 민족국가 담론의 주요 의제를 수용하였다. 근대문학사 서술에서 축출되었던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은 계몽적, 정론적글쓰기와 문학적, 미적 글쓰기를 횡단하면서 ‘여성도 작가’임을 입증했다. 이들의 글쓰기는 ‘우리’라는 여성-공동체를 호명하는 청유형의 문법을 구사하면서 여성-집단지성의 양상을 보여주는 한편, 식민지 조선에서 신여성이 처한 구속적 상황을 고백과폭로의 목소리를 발화함으로써 공론장에 자신의 존재성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여성과 식민 현실이 교차하는 두 모습, 사회주의자 여성과 성찰적 지식인 여성의 등장’에서는 근대 여성문학 형성기로 이행하는 변곡점을 박화성, 송계월, 강경애 등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작가의 등장으로 보고, 사회주의에서 지식인 여성의 성찰로글쓰기가 이동하는 전환기를 1935년 전후로 설정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30년대전반기 여성문학은 피식민지 여성의 삶을 하층계급 여성, 구여성의 삶의 궤적을 중심으로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 사회주의에서 변혁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전 시기와 확연히 구별된다. 3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 장에서는 20년대 신여성의귀환으로 볼 수 있는 경향이 등장한다. 사랑과 결혼제도를 성찰적 지성으로 해부하는작품, 여성성, 모성성의 경험이나 윤리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성)에 순응하고 가정성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듯 가장(假裝)하면서 남성(성)의 권위를 비판하거나희화화하는 작품들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과정을 계보적으로 총람하는 이 글을 통해 근대초기와 식민지기 여성들이 다양한 글쓰기 실천을 하였고, 여성문학이 끊임없이 저항과 균열의 틈새를 만들어내면서, 여성의 목소리를 광장으로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 문학사와 충돌하면서 기존 문학사가 보지 못한 것들을 가시화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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