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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규일보』와 『남창가곡백선』악보에 기록되어 있는 100곡에 이르는 많은 가곡들은 실질적으로 연주가 되지 않아 연주의 내용과 형식을 알기 어렵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옛 가객이 애창하던 백곡이나 되는 수많은 노래는 우리에게 점점 잊혀 갈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가곡 가사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제고(提高)하고, 가사와 곡의 관계성을 보다 면밀하게 밝혀 가곡 연주자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되었다.남창가곡백선에 수록된 남창가곡 26곡 중 평조의 열 번째 곡인 ‘언락’ 7곡인 ①벽사창이, ②백구는, ③일월성신, ④아흔아홉, ⑤푸른 산중, ⑥신라성대, ⑦일호주로를 중심으로 자수와 배자, 정간의 관계, 선율의 동이(同異), 변주의 다양한 내재적 기법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먼저, 가사자수는 1~5장의 53자~84자로 31자의 편차이고, 총 정간 수에서 171~227정간으로 56정간의 편차가 난다. 이러한 편차는 곡의 장단(長短)과 관계가 있다. 단(短)은 규칙적인 정간(초 · 2 · 4장)으로, 장(長)은 불규칙(3․5장)적인 정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규칙적 정간은 초장1 · 2행 32정간 · 2장 1 · 2행 27정간 · 4장1 · 2행 27정간으로 7곡이 동일하고, 불규칙적 정간은 3장 총3~6행 37~85정간 · 5장 총4~5행 48~56정간에 해당한다. 가사자수의 편차에 따라 3․5장에서 정간수가 늘어나게 되므로 정간수와 배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
주요배자는 초장 1행 1 · 4 · 6 · 12 · 15정간(5박)에, 2장은 1 · 2 · 4 · 7 · 9 · 12 · 13 · 14 · 15정간(9박)에, 3장은 1 · 2 · 4 · 6 · 7 · 9 · 12 · 14․15정간(9박)에, 4장은 1행 1 · 4정간(2박) 6곡, 2행 1 · 4 · 9 · 10정간(4박)에 1곡, 5장은 1 · 4 · 6 · 12 · 15정간(5박)이다.
선율형식을 살펴보면, 초장 1 · 2행 32정간은 6유형이고, 2장 1․2행 27정간은 4유형, 3장은 3~6행으로 다르며 7유형이다. 특히 3․5행에는 4정간부터 시작하는 곡이 있으며 행별(行別)로 보면 1행 3유형, 2행은 7유형, 3행은 5곡으로 5유형, 4행은 4곡으로 4유형, 5행은 2곡으로 2유형, 6행은 7곡이 동일유형이다. 언락의 7유형은 3장 2행에서 나타난다. 4장은 1행 1~3정간에서만 선율이 달리하며, 5장은 7곡 가운데 6곡은 5장1행에서 시작하고 둘째 곡은 2행 제4정간에서 5장 1행이 시작한다. 2행에 5곡, 3행에 4곡만 있고 4 · 5행은 7곡이 동일선율이다. 선율은 3 · 5장에서 가장 많은 변주가 이루어진다.
변주방법은 동일선율이 초-5장에서 상호 자리바꿈을 하거나, 축소․확대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유사선율이 변주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분박(分拍)을 달리하여 다양한 선율이 되도록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거나 정간위치를 어긋나게 배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형식에 있어서 하나의 선율을 서로 다른 일곱 형태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어 가사와 어울리도록 기보한 창자(唱者)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언락 7곡의 자수와 유사한 현대시나 시조는 새롭게 가곡으로 불리워 질 수 있다고 보여 진다.
먼저, 가사자수는 1~5장의 53자~84자로 31자의 편차이고, 총 정간 수에서 171~227정간으로 56정간의 편차가 난다. 이러한 편차는 곡의 장단(長短)과 관계가 있다. 단(短)은 규칙적인 정간(초 · 2 · 4장)으로, 장(長)은 불규칙(3․5장)적인 정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규칙적 정간은 초장1 · 2행 32정간 · 2장 1 · 2행 27정간 · 4장1 · 2행 27정간으로 7곡이 동일하고, 불규칙적 정간은 3장 총3~6행 37~85정간 · 5장 총4~5행 48~56정간에 해당한다. 가사자수의 편차에 따라 3․5장에서 정간수가 늘어나게 되므로 정간수와 배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
주요배자는 초장 1행 1 · 4 · 6 · 12 · 15정간(5박)에, 2장은 1 · 2 · 4 · 7 · 9 · 12 · 13 · 14 · 15정간(9박)에, 3장은 1 · 2 · 4 · 6 · 7 · 9 · 12 · 14․15정간(9박)에, 4장은 1행 1 · 4정간(2박) 6곡, 2행 1 · 4 · 9 · 10정간(4박)에 1곡, 5장은 1 · 4 · 6 · 12 · 15정간(5박)이다.
선율형식을 살펴보면, 초장 1 · 2행 32정간은 6유형이고, 2장 1․2행 27정간은 4유형, 3장은 3~6행으로 다르며 7유형이다. 특히 3․5행에는 4정간부터 시작하는 곡이 있으며 행별(行別)로 보면 1행 3유형, 2행은 7유형, 3행은 5곡으로 5유형, 4행은 4곡으로 4유형, 5행은 2곡으로 2유형, 6행은 7곡이 동일유형이다. 언락의 7유형은 3장 2행에서 나타난다. 4장은 1행 1~3정간에서만 선율이 달리하며, 5장은 7곡 가운데 6곡은 5장1행에서 시작하고 둘째 곡은 2행 제4정간에서 5장 1행이 시작한다. 2행에 5곡, 3행에 4곡만 있고 4 · 5행은 7곡이 동일선율이다. 선율은 3 · 5장에서 가장 많은 변주가 이루어진다.
변주방법은 동일선율이 초-5장에서 상호 자리바꿈을 하거나, 축소․확대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유사선율이 변주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 분박(分拍)을 달리하여 다양한 선율이 되도록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거나 정간위치를 어긋나게 배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형식에 있어서 하나의 선율을 서로 다른 일곱 형태의 선율과 조화를 이루어 가사와 어울리도록 기보한 창자(唱者)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언락 7곡의 자수와 유사한 현대시나 시조는 새롭게 가곡으로 불리워 질 수 있다고 보여 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단행본] - 김기수 / 1979 / 남창 가곡백선 / 대한대악원, 은하출판사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영욱 / 1994 / 現行 羽調歌曲의 言樂과 羽編의 關係 / 韓國音樂散考 5 : 15 ~ 34
[단행본] - 김진향 / 1993 / 선가하규일선생약전 / 도서출판 예음
[학술지(정기간행물)] - 변미혜 / 2004 / 사설에 따른 가곡 선율의 변형(Ⅴ) －남창 계락·우락·언락을 중심으로－ / 한국음악연구 36 : 159 ~ 198
[학위논문] - 徐美英 / 1991 / 現行 歌曲 中 言樂에 關한 硏究 / 석사 / 慶北大學校 大學院
[학술지(정기간행물)] - 김영욱 / 1994 / 現行 羽調歌曲의 言樂과 羽編의 關係 / 韓國音樂散考 5 : 15 ~ 34
[단행본] - 김진향 / 1993 / 선가하규일선생약전 / 도서출판 예음
[학술지(정기간행물)] - 변미혜 / 2004 / 사설에 따른 가곡 선율의 변형(Ⅴ) －남창 계락·우락·언락을 중심으로－ / 한국음악연구 36 : 159 ~ 198
[학위논문] - 徐美英 / 1991 / 現行 歌曲 中 言樂에 關한 硏究 / 석사 / 慶北大學校 大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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