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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소희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5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37 - 153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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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짓소리의 현재 전승 실태를 살펴보니, 호남지역에는 전승되는 짓소리가 없었고, 영남지역에는 1960년대 말에 녹음된 『영남범패』에는 ‘음소리’와 ‘아아훔’ 소리와 저음으로 장중하게 짓는 ‘삼귀의(지심신례 포함)소리․거불성․연향게’ 등이 있었으나 요즈음의 재장에서는 이러한 소리를 짓는 경우가 거의 없어 사실상 짓소리 전승이 단절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영산재를 통하여 다수의 짓소리가 연행되고, 옥천범음대학에서 구해 스님에 의해 짓소리강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2012년에는 짓소리 14곡이 모두 연창․강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에서 심층적 분석을 한 ‘지심신례’는 삼귀의 절차 중 유일한 짓소리로써 평조적 선율이 많았다. 절제된 가운데 담담한 악상을 지닌 ‘지심신례’의 선율적 특징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대어 공경을 표하는 의례문 내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지심신례는 짓소리 특유의 굵고 겪하게 표출하는 발성이나 탁성의 강한 표현 보다 사구성으로 반복 확대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전체 구조는 허덜품․가사․사구성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사 사이에 배치된 사구성은 ABCDEF 선율요소가 차례로 배치되어 제Ⅰ사구성부터 제Ⅲ 사구성까지 선율 패턴과 형식적 틀을 형성했고, 전체 선율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이들 중 가사는 대개 저음으로 내려와 짓고, 사구성과 같은 모음창에서 고음으로 올라가 성악적 기량을 발휘하였다. 후반으로 갈수록 가사와 사구성의 선율 요소가 서로 얽혀들어 유기적인 밀도가 높아졌다. 선율 요소들은 반복되는 가운데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고 그 가운데 다른 요소들이 2중 3중으로 얽혀들었다. 반복되는 선율이 많으나 살짝 밀리거나 당겨져서 유절형식처럼 반복되는 것을 탈피함으로써 예술성을 드높였다. 어떤 경우에는 시퀀스 진행 가운데 밀도를 좁혀가기도 하고 병렬관계 속에 동일 음형이 배치되기도 하였다. 그 가운데 다양한 장식음과 요성․추성․퇴성․전성 등, 한국 전통음악의 표현법을 두루 지니고 있었다. 가사와 사구성의 구조에서 ABA'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부분이 중첩되고 있었는데, 이는 무박절 무형식의 범패이지만 형식적 틀이 내재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들은 큰 틀과 세부 요소가 규칙적이면서도 논리적으로 짜여져 있기도 하였다. 음고와 긴장도의 측면에서 보면 주로 가사를 짓는 부분에서 음고가 내려가 있다. 이는 군자와 성현의 성품을 저음으로 표현했던 예악 정신을 연상시켰으며, 그 가운데 평조의 절제된 표현 또한 마찬가지였다. 반면 모음창에서 음고를 상승시켜 짓소리의 다양한 발성과 선율적 기교를 표출하는데 이는 성현을 찬탄하는 인간적 감성이 반영된 결과임과 동시에 근대 한국음악의 영향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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