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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1 - 10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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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곡 중 ‘편’계통 악곡의 ‘각’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각’ 선율이 기보된 금보를 중심으로 그 양상을 살핀 후 ‘편’계통 악곡별 ‘각’ 선율의 특징을 찾아보고, 이를 통해 조선 후기 풍류방 음악인 가곡 선율의 다양화 및 고착 과정을 살펴보았다. ‘편’계통 악곡의 ‘각’ 선율은 처음 19세기 전반 󰡔삼죽금보󰡕에서 볼 수 있다. 이후 󰡔금보(소창본)󰡕ㆍ󰡔우헌금보󰡕ㆍ󰡔현금오음통론󰡕ㆍ󰡔학포금보󰡕ㆍ󰡔방산한씨금보󰡕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각’ 선율을 몇 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①어느 사설에서라도 늘어난 가사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각 선율’과 ②악곡에 사설이 명시되어 그 사설의 늘어난 가사에 사용되는 ‘각’ 선율을 볼 수 있다. 또한 ③어느 사설에서라도 늘어난 가사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각 선율’ 중에 정해진 사설의 가사에 대한 ‘각’ 선율이 포함된 것, ④악곡에 사설이 명시되어 그 사설의 늘어난 가사에 사용되는 ‘각’ 선율 안에 활용할 수 있는 ‘각 선율’이 포함된 것 등 4개의 유형을 볼 수 있다. 대부분 금보에서 ①과 ②유형을 볼 수 있고, ③유형은 󰡔삼죽금보󰡕에서 ④유형은 󰡔학포금보󰡕와 󰡔방산한씨금보󰡕에서 볼 수 있다. <편락>은 ②유형의 분포도가 가장 많고, 현행 <편락> 6개의 사설 중 ‘목붉은’만 금보에서 볼 수 없다. 󰡔현금오음통론󰡕의 ‘나무도’는 두 종류가 기보되어 있는데, 하나는 현행과 ‘각’ 수가 같고, 다른 하나인 ‘수성조’의 ‘나무도’는 사설의 내용을 편집하고 축소하여 ‘각’ 수를 줄여 연주한 것으로 보인다. 󰡔현금오음통론󰡕 ‘수성조’의 ‘홀아’<편락>ㆍ‘솔아’<편락>과 󰡔방산한씨금보󰡕의 ‘솔아’<편락> 3장은 현행보다 1각 모자라고, 붙임새와 반각의 위치가 각각 다르다. 이는 현행보다 1각 정도의 가사가 없는 󰡔청구영언󰡕의 ‘솔아레’ 사설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고, 반각의 위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언편>은 ②유형이 가장 많고, 󰡔현금오음통론󰡕ㆍ󰡔학포금보󰡕ㆍ󰡔방산한씨금보󰡕 등에 기보되어 있으며, 현행 3개의 사설이 모두 기보되어 있다. 이 중 󰡔현금오음통론󰡕 ‘한송정’ 3장의 ‘각’ 수는 현행보다 3개 부족하여 사설의 내용을 편집하고 축소하여 연주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한씨금보󰡕 ‘한송정’의 3장 ‘각’ 수는 현행보다 1개 부족하고, 3장 제4째 ‘각’의 가사 붙임새와 반각 위치가 현행과 다르다. 따라서 ‘솔아래’<편락>의 예처럼 이 시기에는 반각의 위치 변화와 붙임새를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편삭대엽>에서 ①유형은 ‘편’계통의 ‘각’ 선율이 보이는 모든 금보에서 볼 수 있는데, ‘편’의 ‘각 선율’은 󰡔삼죽금보󰡕에서 󰡔방산한씨금보󰡕까지 시대가 지나올수록 단순화된 듯하다. ②유형은 󰡔현금오음통론󰡕과 󰡔학포금보󰡕에서 볼 수 있고, 이 중 󰡔현금오음통론󰡕의 ‘진국명산’ 3장의 ‘각’ 수가 현행보다 부족하다. 따라서 󰡔현금오음통론󰡕의 ‘진국명산’<편>도 사설의 내용을 편집하고 축소하여 ‘각’ 수를 줄여 연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언편>의 악곡명이 보이기 이전 금보의 <편삭대엽>에서 현행 <언편>에 해당하는 선율을 볼 수 있다. 󰡔삼죽금보󰡕 <편삭대엽> 7괘 선율과 󰡔금보(소창본)󰡕의 현행 <편삭대엽>에 해당하는 악곡 우측에 ‘7괘 부록선율’ㆍ󰡔우헌금보󰡕 <편> 상단에 ‘강릉여기’ 7괘 선율이 서로 매우 유사하고, 이는 현행 ‘한송정’ <언편>과 유사하다. 따라서 세 금보의 선율은 <언편>의 전신으로, ‘한송정’은 <편삭대엽>에서 불리다가 19세기 후반 <언편>이 파생되면서 하나의 악곡으로 자리 잡고 <언편>의 사설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편’계통 악곡의 변통성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주로 분포되어 있고, 빠른 템포의 ‘편’계통 악곡이 많이 불러졌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가 요구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각’ 선율을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시켜 가곡을 노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선율이 새로운 악곡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하나의 역할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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