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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현안옥 (전북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2輯
발행연도
2016.7
수록면
83 - 11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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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지원이 쓴 「족손홍문정자박군묘지명」의 이본 분석을 통해, 개작과정의 변이 양상과 작가의 개작 의도를 살피고자 하였다. 특히, 개작을 통해 망자(亡子)의 삶을 어떻게 부각하는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먼저 「족손홍문정자박군묘지명」이 실려 있는, 『병세집』과 연민문고의 『연암초고 八』, 『겸헌만필 乾』, 『엄화계집 乾』, 『유상곡수정집 乾』, 『하풍죽로당기 坤』, 『백척오동각집 坤』, 성균관대 소장 『연상각집 墓銘』, 계서본 『연암집』과 박영철본 『연암집』의 이본을 분석하였다. 이후 이본 간에 글자 출입이 확연히 구별되는 부분을 기준으로, ‘소극적 개작’과 ‘적극적 개작’으로 분류해 비교하였다. 그 결과 ‘소극적 개작’ 유형은 이체자를 제외하면 글자 출입이 적고 비점(批點)이 다양한 형태를 보였으며, ‘적극적 개작’ 유형은 원문과 비교했을 때 추후에 추가된 문장과 삭제된 글자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 나에게 묘지명을 부탁하였다(請銘于余)’와 ‘㉯반남 박씨이다(潘南人也)’ 부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본 간 차이를 통해 박지원의 개작 의도를 크게 세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 번째로 ‘엄격한 가풍과 세상 사람들의 부정적 편견’을 설명하는 방향으로 문장이 추가되었다. 이는 망자(亡子)가 자신의 속내를 꼭꼭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것이다. 두 번째로는 ‘억눌린 문사(文士)적 기질’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문장이 수정되었다. 맑고 깨끗한 마음과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홀로 답답해하던 일화들이 추가되었다. 세 번째로는 ‘비극적 운명에 대한 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문단이 재배열되었다. 죽기 전에 자신의 관상을 본 일화 바로 뒤에, ‘평소 관상이 적중했다’는 문장을 덧붙여 요절의 애통함을 더하였다. 이를 통해 평생 더불어 마음 나눌 사람조차 없었던 ‘궁극의 외로움’과 주어진 ‘운명을 거부할 수 없던 고통’이 전면에 드러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박지원은 단정적 기술방식을 일화 나열과 상황 묘사로 바꾸었으며, 대화를 직접 인용해서 문학성을 높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본의 계열 분류와 내용 비교
3. 개작의 방향 : 은폐된 고통 부각하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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