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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41輯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333 - 386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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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놀음 채록본은 모두 9 종인데, 전승집단에 따라 남사당패와 떠돌이 꼭두패, 토박이 꼭두패로 나눌 수 있다. 전승집단과 채록자의 관계양상에 의해 다시 3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김재철본으로서 ‘다를 만해서 다른 것’이고, 둘은 남사당패가 전승하는 자료들의 이질성으로서 ‘같을 만한데 다른 것’이며, 셋은 최상수본의 동질성으로서 ‘다를 만한데 같은 것’이다. 이 채록본들을 세 가지 관점에서 대비해 보았다.
첫째, 생산미학의 관점에서 꼭두각시놀음의 전승자가 다른 데 따라 실제로 작품이 어떻게 같고 다른가 하는 것을 규명하였다. 꼭두각시 거리를 근거로 보면, 떠돌이 꼭두패가 전승하는 자료에는 여성의식보다 가부장 사회의 권위가 어느 정도 인정되는 반면에, 남사당패가 전승하는 자료에는 여성의식이 상당히 치열하다. 남사당패는 남녀독신 사회로서 여성의식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기 때문이다. 귀족관료에 대한 비판의식은 꼭두패가 더 적극적이인데 꼭두패는 반농반예인으로서 계급사회 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반상의 계급차별을 상당히 의식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반농반예인의 꼭두패가 계급의식은 강하되 여성의식은 약한 반면에, 전문예인 집단의 남사당패는 계급의식은 약하되 여성의식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수용미학의 관점에서 보면, 크게는 채록자에 따라 꼭두각시놀음을 거리별로 나누고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이 다른가 하면, 작게는 구체적인 사설의 채록 내용이 다르다. 이두현본은 다른 유형에서 없는 3 개의 거리가 더 있는데 비해, 심우성본은 전체 7거리를 크게 박첨지마당과 평안감사 마당으로 나누어 설정한 특징이 있다. 이두현이 인형들의 사소한 출연까지 독립적인 거리로 분절할 만큼 분석적인 데 비하여, 심우성은 박첨지와 평안감사가 주역을 하는 일련의 거리들을 나누어 크게 두 마당으로 묶어서 변별하였다. 서연호는 심우성본을 참고하면서도 주관적으로 판단되는 국면은 배제했다. 그러므로 심우성의 마당 분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피조리 거리로 분절한 것도 상좌춤 거리로 분절하여 자료의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셋째, 구비전승론의 관점에서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도 일정하게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통시적 변화 양상을 포착한다. 후기의 채록본일수록 등장인물의 수가 줄어들고 박첨지 역할이 증가한 것은 서사극적인 연극 양식으로 발전하는 과정이기도 하려니와, 꼭두각시놀음 공연의 퇴조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박첨지의 해설자 역할의 필요성이 계속 증가되었던 까닭이다. 그러므로 채록본의 유형적 다양성은 전승집단의 생산미학과, 조사자들의 수용미학, 그리고 시대적 변화에 따른 변이의 세 요소가 버물려져서 빚어낸 역동적인 창조물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꼭두각시 놀음 연희본들을 대비해 보는 까닭
2. 이본들을 서로 견주어 보는 관점과 방법
3. 전승집단의 성격 분석과 채록본의 세 유형
4. 떠돌이 꼭두패의 전승양상과 초기 채록본의 특성
5. 같은 채록자에 의한 다른 전승집단 자료의 대비
6. 다른 채록자에 의한 같은 전승집단 자료의 대비
7. 전승집단의 생산과 채록자의 수용에 따른 변이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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