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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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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2집
발행연도
2007.8
수록면
201 - 22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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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시기 만주 지역에 거주하던 조선인들의 삶을 형상화했던 ‘재만조선인문학’에는 근대의 보편성보다는 역사적, 사회적, 지역적 편차로서의 식민지 특수성이 과중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고는 일제 파시즘기 만주국에서 창작된 조선족 문학이라는 특정 시기를염두에 두고 재만조선인문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다. 따라서 재만조선인문학은 식민지 조선에서 만주로 이주·정착한 조선족 작가들이 그들의 생활체험을 한국어로 형상화한 창작물의 총체라 할 수 있다.
김창걸은 정치적 측면이 강력히 대두한 시기에 만주국과 일제의 탄압에 시달리면서도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조선 유이민들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을 남겼다. 종족적 정체성으로는 조선인, 삶의 터전은 만주, 사상적으로는 민족주의자이면서 의식적으로는 사회주의적 노선을 지향하였던 김창걸은 경계인, 혹은 주변인으로서의 체험적 삶을 소설화하였다. 그런데 김창걸의 소설이 표방하고 있는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적 저항이데올로기에는 ‘식민지 파시즘’의 논리가 내재된 측면이 있다. 본고는 ‘식민지 근대성’이 구축된 식민지 만주국의 문단 상황을 ‘헤게모니’와 관련지어 검토하고 김창걸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파시즘을 그의 작품 분석을 통하여 밝혀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노력은 재만조선인문학 더 나아가 한국근대문학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선’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한국근대문학의 ‘시선’, ‘재만조선족문학
2. 민족주의 ‘헤게모니’ 비판과 김창걸 소설
3. ‘식민지 파시즘’ 표상으로서의 김창걸 소설
4. 동이불화(同而不和)의 문학세계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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