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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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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73 - 10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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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 맑스의 사회주의 사상이 사회 저변에 널리 영향을 주게 된 원인을 밝혀내어 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대부분 맑스주의 논자들이 벌였던 논쟁들을 중심으로 행해졌던 연구 경향에서 탈피하여, 맑스주의가 당시의 지식체계에 등장하여 널리 받아들여지게 된 인식론적 배경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당시 맑스주의 수용과정 속에는 이전 세대, 한말과 개화기를 거치며 한국의 지식체계를 좌우했던 사회진화론의 핵심적인 이론적 배경이었던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중심으로 진화의 대상과 방향성을 새롭게 전유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른바 맑스의 유물사관은 1920년대 초 한국에 소개될 당시에 역사발전의 동력으로써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하는 특유의 역사발전론으로 소개되기 보다는, 오히려 당시의 지식인들에게 익숙했던 다윈의 진화 발전이 인류사회의 진화에 적용된 것으로 보다 명료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맑스의 사회주의는 이렇게 전대의 사회진화론과의 영향관계가 강조되면서 이제껏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과학적 세계관으로 널리 받아들여졌다. 그것은 계급에 대한 의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회진화론적인 구도에서는 은폐되어 있던 계급적인 착취의 문제를 드러내었고 이를 통해 필연적인 인류 진화의 방향으로서 계급혁명이라는 귀결점을 과학적으로 도출해내었던 것이다. 이렇게 단순히 철학적인 견해가 아닌 결정론적인 ‘과학’으로 제시된 유물사관을 표방한 맑스의 사회주의를 식민지 체제 하의 당시의 청년들이 환영하며 받아들였던 것은 그런 의미에서 당연한 일이었던 것이다. 당시 맑스주의를 받아들였던 지식인들은 사회진화론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계승하고 있었던 이광수의 민족개조론을 반근대, 반과학적인 논의로 비판하는 과정에서 온전하게 맑스주의 유물사관을 유일한 사회 진화의 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유물사관은 문학, 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끼쳐 맑스주의 문예학, 특히 KAPF의 이론중심적인 경향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김기진, 박영희 등의 이론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1920년대 지식 체계의 양상과 사회진화론의 영향
3. 1920년대 초 맑스주의 수용의 배경 -진화의 방향성과 과학으로서의 유물사관
4. 계급의식의 분화를 통한 유물사관의 정립과 「민족개조론」 비판의 근거
5. 초기 맑스주의 문예학에서의 ‘예술’과 ‘과학’의 상관성
6.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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