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後期 光海君~顯宗代 輪對制 운영과 輪對武臣制

장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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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희흥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탐라문화 탐라문화 제76호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183 - 21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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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는 조선의 행정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 국정에 반영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적용되었다. 조선 광해군∼현종대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조선 전기에 비하여 활발한 경향을 보이지는 않는다. 국정 운영이 국왕 중심이 아닌 신하 중심이라는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양난의 발생과 동서 붕당의 정치적인 대립 등은 윤대제가 활발하게 시행되지 않은 원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신하들이 각종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이 비변사를 통한 국정 운영 개진과 경연이 주로 이루는 것도 있지만 적극적인 개진을 통한 해결이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 치우치는 것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선조대 중지되었다가 다시 시행된 윤대제는 광해군대는 다시 시행되지 않았다. 대북과 서인⋅남인의 정치 대립이라는 상황도 있지만 광해군이 정치적 압박을 느껴 시행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신하들의 경연과 윤대의 시행 건의를 무시하고 있다. 인조반정 이후 영의정 이원익 등은 경장하는 일 중 가장 우선 될 것은 윤대제의 회복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인조대 역시 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정치적 변동 때문에 활발하지는 못하였다. 효종대는 왕권강화를 위하여 북벌정책을 준비하면서 초반 부분은 비교적 많이시행되었다. 효종대 가장 특징적인 것은 윤대무신제를 시행한 것이다. 윤대무신제를 도입하여 군사적인 사항을 아뢰도록 하였다. 윤대무신을 지낸 사람은 승진에도 유리하였다. 일반 윤대제는 행정과 정치, 군사 등 다양하지만 윤대무신제는 군사적 내용이 대부분이다. 현종대는 경연과 함께 윤대 역시 저조하였다. 신하들은 실시를 주장하였지만 왕이 의지 부족과 정치적 상황으로 형식에 불과하였다. 이상으로 윤대제는 정치적 상황, 왕과 신하들의 인식 부족으로 조선 전기에 비하여 현저하게 실시 횟수가 줄어들었다. 형식적인 면에 치중하다 보니 비교적 윤대를 자주한 왕이라도 내용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다만 국왕 중심의 효종대는 윤대와 윤대무신제가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어 북벌을 위한 국방정책을 입안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YunDae is a system from the Joseon Dynasty that involves gathering opinions from administrative practitioners to be reflected in state affairs. It began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ng. However, from the late Joseon period, specifically from King Gwanghae to King Hyojong, the system did not show as much activity compared to the early Joseon period. The fact that state affairs were operated not centered on the king but on the courtiers had a significant impact. Factors such as the occurrence of crises and political confrontations between the East and West are considered reasons why the YunDae system was not actively implemented. More importantly, it is speculated that the courtiers’ methods of resolving various issues were not proactive but rather formalistic. The YunDae system, which was halted during the reign of King Seonjo and reinstated, was not implemented again during the reign of King Gwanghae. It disregarded the recommendations from the courtiers and the reinstatement of the YunDae system. After the Injo Restoration, figures like Yeonguijeong Yi Won-ik stated that the most urgent matter to be addressed was the restoration of the YunDae system. However, even during the Injo period, due to political fluctuations like the Ihwak and Jeongmyo Revolts, the YunDae system was not active. During King Hyojong’s reign, in an effort to strengthen royal authority through the Northern Expansion Policy, initial measures were taken to expand the voice of the courtiers. A distinctive feature of King Hyojong’s reign was the implementation of the YunDae-Mushin system, where the YunDae was participated in by military officials in the Gyengyeon. Like appointing the Mushin, Yu Hyeok-yeon, as Seungji, the YunDae-Mushin system was introduced to discuss military matters for the Northern Expansion. Generally, the YunDae system was distributed across administration, politics, and military affairs. However, during King Hyojong’s reign, despite the presence of the Gyengyeon, the YunDae was also on the decline. The courtiers advocated for its implementation, but it remained merely formalistic. In the late Joseon period, from King Gwanghae to King Hyojong, the YunDae system was notably less frequently implemented compared to the early Joseon period. However, the king-centered King Hyojong actively operated both the general YunDae system and the YunDae-Mushin system, significantly contributing to the formulation of national defense policies for Northern Exp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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